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천안 북일고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 이 지역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고향의 아파트 앞에서 늘상 봐왔던 벚꽃의 행렬이 이곳에서도 늘 궁금했던차였다.
술자리나 회식자리에서 간간히 들어왔던 북일고의 벚꽃이 수려하단말을 듣고,
갑작스레 결정된 오후 느즈막한 나들이였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저녁시간을 함께한 가족들의 시간은 늘 그래왔듯 행복하기만 했다.
아니나 다를까 진입로부터 차량의 행렬이 미어터지고, 중간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기로 한다.
늦은 오후지만 많은 사람들속에 학교 교정을 걷는 벚꽃길은 더 없이 가볍기만 하다.
사진을 보면서 울 아이들이 참 많이 컸고 얼굴들도 많이 변했음을 짐작케한다...
사춘기의 아이들...
항상 변함없는 사랑으로 잘 견디며 더 많은 사랑과 행복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일반 벚꽃의 행렬인 인파들과 함께 포장마차 가득한곳이 아닌 북일고 교정의 걸음은 순수한 이미지와 함께 해가 지면서 더욱 운치를 더한다.
천안북일고는 야구로도 상당히 유명하며, 한화그룹의 계열학교기에 상당한 지원과 함께
인재들의 등용문이기도한 똑똑한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이기도 하다.
하얗게 벚꽃 흐드러진 북일고 교정을 거닐며 상당한 감탄을 한다..
일반학교의 교정이 아닌 잘 다듬어진 공원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기때문이다.
많은 연인들도 함께 봄을 축하며 서로의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교정 전체가 오솔길과 함께 이어진 하얀색이 뒤덮힌 벚꽃 행렬~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멀리서나마 교정을 봤을때보다 더욱 아름답단 생각이다.
외국인들도 상당히 만히 찾아와 산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사진구도가 꺼꾸로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들도 들지만 여전히 옆지기는 예쁘기만 하다.ㅎㅎ
학교교정이 일반 전문대보다 나은 시설과 조경...
더군다나 4월이면 매번 진달래나 벚꽃과 진달래가 활짝 피어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는곳...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
말로만 듣던 북일고의 경관은 그 화려함과 하얀 페인팅을 해논 벚꽃의 물결의 모습이 장관이다.
울 옆지기가 울 아들을 바라보는게 질투나네 그려...ㅎㅎㅎㅎ
해가 조금씩 저물면서 서둘러 학교교정을 빠져나온다..차라리 시간대가 외식의 핑계거리로 좋으니 어딜 갈까 하며 고민중이다.
울 아들은 아직도 축제분위기에 들떠 주위에 북적이는곳에서 뭔가 하나를 꼭 사먹야야하나보다....ㅎㅎㅎ
결국 고른건 솜사탕...
우리네 솜사탕과는 약간 다른듯...수저로 떠먹기도하고...참나 세월이 빠르게 변하는듯하다.
삼삼오오 짝을 이루든지, 가족끼리의 나들이로써는 아주 좋은 공간인듯 싶다.
가족끼리 나들이오면서 교정에서 정성스레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는 모습도 정겹기만 하고...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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