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군산 시민의 벗인 은파유원지

산우리우리 2011. 1. 4. 19:26

연말과  신정연휴를 통해 고향을 다녀왔다..

원래 살던곳이었는데 벌써 고향이라 부르니 느낌이 참 이상하다....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오랬만에 친구들과 조우하며 소주한잔을 들이킨다...

서해안에 눈이 많이 내려 걱정을 했었고, 부모님 또한 내려오지 말라하지만,

모처럼 시간이 나고 며칠후면 또 다시 출근해야하기에 내려가보기로 한다...

 

 

전날 모임에서 술이 덜깬 상태지만 ㅋㅋ  군산의 명소가 되고 있는 은파유원지로 바람 쐬러 나간다.

바야흐로 군산시민의 단골코스가 되어버린 곳!

원래 물빛다리는 야간에 더 빛을 발한다.

전주의 덕진공원보다 한차원 높은 음악분수가 힘을 더하기 때문이다.
보기만해도 기분 좋은 형형색색의 조명과 고운 선율이 흐르는 저녁이면,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감탄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저녁에 또 약속이 있어 은파의 물빛다리 야경을 보지 못함에 아쉬움이 크다...

주차장에 많은 눈이 내려 다른 세상같이 보인다....

 

 

 

 

 

 

 

 

 

 

산책로가 데크로 구성되어 운동이나 산책하는 사람들, 사진찍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저멀리 물빛다리가 보인다...

  

 

 

 

 

 

 

 

 

하늘은 맑았고, 이번 연말추위가 얼마나 대단했던지 은파유원지가 꽁꽁 얼었다...

 

 

 

 

 

 

 

 

 

 

여러분들도  물빛다리에서 눈길을 걸어 보시는 것이 어떠한가?

시민에 대한 배려와 시민 스스로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이 곳을..

뽀드득 뽀드득하며 걷는소리가 소리가 참 좋다..
오늘도 나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그 누군가는 이 곳을 거닐고 있을 것이다.

 

 

 

 

  

  

 

 

 

 

 

하늘에서 더 눈이 내리려는가보다...

처음에는 맑더니만 그새 찌뿌려져 있어서인지 해가 꼭 황혼의 노을처럼 금빛으로 빛나고 있다...

다행이도 바람은 불지 않지만, 손끝으로 전해오는 추위는 매서웠다...

 

 

 

 

 

 

 

날이 추워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없어 오히려 한가로운 산책을 즐길수 있어 좋다....

 

 

 

  

 

 

 

 

 

 

주차장에 돌아와보니 어느새 동네 아이들의 눈썰매 세상이 되어버렸다....

모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아이들의 신나는 세상을 담아본다.

  

 

  

 

 

 

 

 

군산 은파유원지의 눈 내린 설경의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울줄은 몰랐다..

 

 

 

 

 

 

 

 

이제 은파유원지를 나와 돌아가기전, 해망동 어판장을 들려본다...

이곳은 부산의 자갈치시장처럼 운영되며 횟감과 말린생선들과 어패류를 주로 판매하며 모든것들이 싱싱하여 가격이 싸서 인근시민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

 

눈 내린 겨울 군산 바닷가 모습...

 

 

 

 

 

 

 

 

 

 

 

 

 

 

ㅋㅋㅋ

집으로 돌아와 보니, 아이들은 심심했던지 또 나가자 한다...

눈 싸움하자며 부모님댁에서 나와 아이들 노는걸 담아본다...

아직까지 아이들인가보다...ㅋㅋㅋ

울딸이 제일 신났다....ㅎㅎㅎㅎㅎ

 

 

 

 

 

 

 

 

마대자루를 어디서 구했는지, 눈을 하나가득 담아 오빠에게 장난을 하지만, 그 결과는 너무나도 처절했다.....ㅎㅎㅎㅎㅎ

 

 

 

 

 

 

오빠의 복수...ㅋㅋ

울 딸은 그날 밤 산타할아버지가 되었다....ㅎㅎ

그래도 깔깔거리며 웃으며 또 다시 놀이가 시작되고........

 

 

 

 

 

 

 

 

이리하여 고향에서의 이틀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이제는 몇시간이 지나면 2011년 새해가 밝아온다...

모든이들의 가정의 행복과 건강, 그리고 새해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