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산행기(코스&지도)

09-02-01 무주 덕유산(백련사-향적봉-오수자굴)

산우리우리 2009. 2. 15. 20:54

산행지 : 무주 덕유산 -

 

- 산행일자 : 2009년 2월 18일, 일요일

- 산행시간 : 8시간 30분(중식포함) 사람들이 너무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지기에 너무 걸렸다.....

- 산행코스 : (백련사-향적봉-중봉-오수자굴)

 

                                 덕유산 지도및 개념도(지도 클릭하면 상세한 이미지로 확대해 보입니다...)

 

 

산행코스 :

백련사→오수자굴→중봉→향적봉(정상 약 4.2km/약 2시간)→백련사
송계사매표소→횡경재→백암봉→향적봉(정상 약 8.4km/약 4시간)→중봉→백암봉→횡경재→송계사매표소
안성매표소→동엽령→중봉→향적봉(정상 약 8km/약 4시간)→중봉→백암봉→동엽령→안성매표소
황점매표소→삿갓대피소→삿갓봉→월성재→월성계곡→월성매표소(약 7.5km/약 5시간)
영각사매표소→남덕유산→무룡산→향적봉(정상 약 23.7km/약 8시간)→백련사(종주 약 26.3km/약 9시간)

백두대간코스:육십령→서봉→남덕유산→무룡산→백암봉→지봉→신풍령휴게소(약 30km/약 48시간)

 

 

 

네팔을 다녀온 후 산행을 계획하고 눈이 많이 내렸을거란 얘기만 듣고 덕유산을 선택한다....

6~7시간정도를 생각하기에 새벽에 출발하여 정상에서의 여유를 만끽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일찍 출발한 탓인지 아이들은 계속해서 졸고있다....

 

기석아덜

 용기아덜

 이번 산행에도  태선이 참가하기로 하고,  태선은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 향적봉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째려보는지, 아님 졸린데 안졸린척 하는건지...................ㅎㅎ

울 아덜은 같이 가려했으나 네팔을 다녀온후 밀린 방학숙제를 해야한다기에 나 혼자만 참가했다....

 자작 셀카의 달인.....용기....

 

상공리매표소에서 초입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하얀 눈꽃들이 내려 앉아 겨울임을 실감케한다....용기부자

 기석부자....아들들과 함께 하는 산행이 즐겁다.......

 

 

 백련사 일주문앞에서의 용기부자....이날도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산악회회원들로 인하여 백련사에서부터 북적거림을 느낀다...

 

기석부자.....곤도라타고 향적봉으로 오는 산악회 회원들이 많기에, 사람들이 많다해도 백련사코스를  선택하는게 나을듯 싶었다....

  단체............태선인 벌써 곤도라 타고 올라와 어디쯤이냐고 물어본다....ㅎㅎㅎㅎ 무지 기다려야 할텐데.......ㅎㅎㅎㅎ

 

 백련사를 넘어 향적봉까지 올라가는 길이 오르막이 심한터라 아이들과 아빠들이 힘들어한다..ㅎㅎㅎ 보온병에서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휴식......용기가 준비해 온 많은 과일들로 점심을 먹지도 않았는데도 배가 불렀다....

 

  이정표에서  용기아덜....심성이 곱고, 사람 챙기는것과 활달함을 가지고 있는 아덜이다....

 

이날은  눈 내린지가 오래되기도 하고, 날이 너무 따스해서 눈이 거의 녹으려는 단계기에 질퍽거리기도 하고 더 미끄러운것 같았다...

 아이들의 아이젠이 4발이라 상당히 불편했던 모양이다...계속해서 미끄러지고 당연히 아이젠착용을 하니 불편하고 발목이 아프겠지...ㅎㅎ

 용기부자의 포즈는 말 그대로 아빠와 아덜 그 자체이다...

 

향적봉대피소와 정상 갈림길 이정표....

길때문에, 오르막때문에 다들 힘들어 했던 구간....태선이 기다리기에 갈림길에서 우린 정상으로 올라간다...

 

드 넓은 덕유능선....언제나 시원하고 탁 트인맛의 덕유능선은 과히 최고라 할수 있다.... 

 

 초입에서 눈이 왔길래 정상에서의 눈꽃(상고대)를 기대했지만 날이 너무 포근하여 이만큼이라도 있는게 다행이라 여기며....기석부자...

말이 없고 묵묵한 가운데 본인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기석 아덜......아덜들 모두가 아빠들 옆에 있어 든든하다.....

 

저 뒤에 보이는 향적봉대피소....곤도라타고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람에 치인다는 표현이 맞을듯.....

 

향적봉대피소와 정상 갈림길 오르막....눈은 있지만 날이 너무나 따스해서 녹고있는 시점이기에 아쉬움이 더하다....

 

어쩜~ 그리 용기하고 기석이는 경치좋은 능선포인트에서 포즈도 잘잡을까나? ㅎㅎ

 

뒤에 드넓게 펼쳐진 덕유능선의 모습속에서  기석과 용기둘이 눈속에서 뒹굴며 찍은 자연스러운 모습..

 

향적봉(1,614m) 정상..오름길에 눈이 녹아 약간은 미끄럽고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곤도라를 타고 온 태선과의 약속이 시간이 넘어 정상에서 혼자 기다렸나보다...

 

힘들게 오르막질을 했던 아들들이 대견스럽기만 하다..이날의 일기는 겨울이 아니라 봄날이었다...바람한점없는.... 

 

 용기와 태선반달곰과 나

 용기와 아덜...올라오면서 아덜과의 많은 대화와 같은 공감대로 인해 한층 더 가까워졌으리라 믿는다...

 

향적봉대피소를 지나...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려했으나 오수자굴까지의 갈길이 남아 좀더 가기로 결정... 

 

죽어서도 천년이라는 무주의 주목군락지에서.... 

 

향적봉과 중봉상이의 헬기장에서 점심해결하며...

 

산에와서 따뜻한 라면국물이 얼마나 최고일런지 아는 사람은 안다..

 태선은 해물짬뽕을 사온다는걸 비빔면을 사와 어쩔수 없이 비빔면을 끓여먹었다.ㅎㅎㅎ

물론 태선은 주위에 있는 일행들에게 엄청난 욕을 먹으몀서도 너무나도 잘먹었다...ㅎㅎㅎㅎㅎ.......

 

 중봉가는길에 예전 눈꽃터널이 있었던곳이 기억나 그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니 주목은 안찍고 바닥만 많이 찍혀있다..ㅠ

 

 주목군락지에서 아들들과 함께.....

동엽령 가는 능선길을 바라보며 기석아덜은 무얼 생각할까? 

용기와 아덜은 항상 쾌활하고 상쾌하기에 보는 사람의 마음도 즐겁다... 

포즈전문가 기석의 "아덜과 함께... "  아덜에게 프로포즈 하는것 같아....ㅎㅎ

 

 드넓은 덕유능선길을 바라보며 마음이 시원하게 뚫림을 느낀다...

 중봉에서 오수자길로 접어드는 하산길에서....갑자기 태선의 종아리가 쥐나는 바람에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다....반달곰도 쥐가난다..ㅎㅎ

태선의 쥐가 나는 바람에 다들 한번 쉬며 경치도 즐기며, 과일도 먹고..... 

 

백력사에서 오수자로 하산길을 잡는게 나았다는 생각이 든다...

가파른 오르막과 눈이 녹아 너무나 질퍽거리고 숲속의오솔길들이 너무 지루하다....

 오수자굴에서....헥헥거리는 반달곰과 함께...ㅎㅎㅎㅎ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지루한 길....

 백련사를 지나 주차장까지도 지루한 아스팔트길을 접어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