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3일째..(포카라, 페디~포타나)트레킹 첫날....

산우리우리 2009. 1. 29. 13:52

 

 1월 7일 (수)

 

일정표

 

1/5일   (월) 8시간 비행 카투만두 도착-호텔이동 휴식및 교육준비

1/6일   (화) 카투만두 근교 빈민촌 학교봉사 활동 및 문화교류 활동

         (학용품. 의류. 의약품,축구공 등 전달(학생110명),만들기 등  함께하는 교육봉사)

1/7일 (수) 카투만두→포카라(850m) 이동(40분 소요) 포카라→페디(버스 이동)  

          트레킹일정 시작 페디-담푸스-포타나

1/8일 (목) 포타나→데우랄리→랑드룩(1940m)-학교방문  (중식: 중간 식당 이용)

1/9일 (금) 랑드룩→지누→촘롱(2170m)

1/10일(토) 촘롱-시누아-밤부-도반(2505m)

1/11일(일) 도반→히말라야-데우랄리-MBC(3788M)

1/12일(월) MBC→ABC(4130M)→데우랄리(3500M)→도반-밤부 (일정이 제일 빠듯함, 14시간)

1/13일(화) 밤부-시누아-촘롱(2170m) 

1/14일(수) 촘롱-뉴브리지-규미-샤우리바잘

1/15일(목) 샤우리바잘-라마켓-비레뎃티-포카라

1/16일(금) 포카라-티벳난민촌-데이빗폭포-룸비니(룸비니까지 산길로만 8시간 버스로 이동)

1/17일(토) 룸비니-카투만두- 시내관광 및 쇼핑(타멜거리)

1/18일(일) 원숭이 사원-살아있는 여신-오후 자유시간

1/19일(월) 화장터-도우넛사원-공항(오후 3:00)-3시30분 비행기-인천-집으로 고고~^^

                 (그러나 시차덕분에 화요일 새벽 1시에 도착함)

 

 

 

카투만두에서 포카라로 가기 위한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도착을 했더니 아덜이 갑자기 버스에서 토한다..

모든 대원들이 다 깜짝 놀랐고 출발해서 산행 첫날인데, 첫날부터 급체로 아프다니...갑자기 머리가 하애졌다...

처음부터 일정을 포기해야겠구나.라는 포기와 아들의 급체가 걱정되었다...

화장실에서 몇번을 토악질을 하고나서 탈진하지 않을까 또 걱정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여대원중 사혈침과 수지침에 능숙한 대원이 있어 몇번의 침과 경락을 자극하며 마사지를 해주니 거짓말같이

한시간만에 멀쩡해진것이다.....대원들 다 표정이 밝아졌고, 제일 좋은건 처리가 아니겠는가......다행이다....

침 놓은후 마사지를 하며 안정시키고 있는중...

그전은 아덜아프다는데 양심상 어찌 사진을 찍겠는가? ㅎㅎㅎ지금은 괜찮아졌으니....ㅎ

 

 

 

다시 명랑하게 완쾌된 현우와 대원일행들....

 

 

 

비행기대기 중  유럽인들과 짧은(?)영어로 용감하게 부딫히며 야그를 하는중.....뭐라하는지는 모르겠당....ㅎㅎㅎ

 

 

 

손 동작까지 같이 하며 하나의 친구가 되는 시간들...

 

 

 

 

 

 

 우리가 타야할 28인승 경비행기....과연 안전할까 싶기도 하다.....비행도중 무지 동체가 심히 흔들린다....

 

 

 

 우리나라와 네팔승무원의 미모차이가 ..........난다(그런데 그이유도 있다..나중에)ㅎ 시내버스보다  작은 객내에서.....

  

 

 

위에서 내려보이는 카투만두 시내....

 

 

 

얼마를 지났을까? 구름바다가 펼쳐지며 대원모두가 감탄사가 연발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더욱더 눈을 즐겁게하는 장면이있었으니....

 

 

 

저멀리 내다보이는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 안나푸르나 사우스봉....

 

 

 

줌으로 당겨보니 산정상에서는 바람이 세찬지 눈이 휘날리고 있다....정말 장관이다......

 

 

 

사진으로는 별로 표현이 안되었지만 정말, 정말 파아란 하늘과 하얀 설산 그리고 구름 바다..

어느게 하늘이고 어느게 구름바다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위 아래가 전부 파아랗다......

구름위에 우뚝 서있는 저 위용을 자랑하는 모습

 

 

 

네팔인들에게 신의 산이라 부르며 입산자체를 정부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는 신성한 산 마차푸차레

정확한 삼각형 모양과 산 자체가 전부다 암벽이다....나는 아니겠지만 언젠가는, 또 누군가는 저기를 오르겠지....

 

 

 

하늘위에서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를 보고난 후  기대에 가득찬채 포카라 공항에 도착....

뒤에 우뚝 솓구쳐 보이는 마차푸차레를 배경으로....사진상으로는 무척 가깝게 느껴진다.... 

 

 

 

이곳 포카라는 네팔의 제2의 수도라 할 만큼 관광도시이며, 모든 배경이 그림엽서와 같이 아름답다...

우리가 가야할 안나푸르나 남봉

 

 

 

공항의 화장실................무슨 예술 작품인줄알았다...ㅎㅎㅎㅎ

칸막이가 없기에 서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며 즐겁게 큰일을 볼수있다...ㅎㅎㅎㅎ

 

 

 

 포카라공항

 

 

 

 

카투만두에서 포카라가는 비행기는 대부분 상습적인 안개와 고질적인 행정착오로 인해 연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한다..

하지만 운이 좋았는지 우리 일행들은 제시간에 출발하여  이른 시간에 도착하였기에 잠시 포카라 시내구경을 하기로 한다.....

이곳의 공기는 그야말고 쾌청하고 신선하고 깨끗하다는것이다...

관광도시임에도 카투만두에는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무리인듯 싶다..

 

 

 

버스로 페디라는 곳까지 이동하고 그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이곳에서부터 우리의 안나푸르나 일정은 시작된다..점심은 걍 백반..

 

 

 

 우리의 시작점..페디

 

 

 

 페디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을즈음에 주인집인지 아이몸에 오일를 발라주고 있다....

 

 

 

출발하기 직전...우리가 생각했었던 것본다 날씨가 너무더워..겪어보니 안나푸르나 도착시까지 봄,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다 존재하기에 복장을 준비를 잘해야할듯......우린 겨울옷을 입고 출발했기에 쪄죽는줄 알았다(26~27C예상)....

햇살이 뜨거운게 아니고 강하고 따갑다....

 

 

 

페디의 시작점 오르막....처음부터 경사가 심하다....날은 무지 덥고, 겨울옷은 입고 있을뿐이고...ㅎㅎㅎ

 

 

 

2시간여의 오르막을 올라 하늘이 보이기에 조금만 가면 되나보다 생각했다...물론 착각이었지만..모든 깃발에 불경이 적혀있다...

 

 

 

너무더워 잠시 웃옷을 벗고 휴식을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벗으니 춥다..어쩌라고.....ㅋ

 

 

 풍경1.

 

 

 풍경2.

 

 

 

풍경3.

 

 

 풍경4.

 

 

 

가운데 있는 사람이 기자란다..같이 동행취재하며 봉사활동및 트레킹에 관한 기사를 쓴단다...

아덜이 오바마닮았다니 너무 좋아한다

 

 

아덜과 오바마가 뭐라 얘기하는지 나는 모른다..ㅋㅋ

 

 

 

 잠시 휴식을 취하며 대장과 아덜...

 

 

 산중턱에 다다르니 마을이 나타나고 마을청년들끼리 카드놀이를 하고 있다....

 

 

 

산행중 마을의 대문전부가 우리나라 제주도의 정랑문과 똑같다...집안에 있을때 막대기를 내리고, 외출시 막대기를 올리고 하는....

 

 

 

 첫날의 오름길에서 잠시 휴식중..무얼 생각하는지....

 

 

 

담푸스...

 

 

 

나무그늘에서 쉬고 있는 마을 부부

 

 

 

저멀리 구름속에 쌓여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마차푸차레

 

 

 

 

 몇시간을 올랐을까?  학교가 보인다....

우리가 첫날 방문한 학교의 규모가 아니라, 최신식으로 지어진 학교이기에 깜짝 놀란다.

체육대회인지 배구시합이 열리고 있다...학생들의 복장을 봐서는 부촌인듯 싶다....

산꼭대기에 학교가 있고 학생들이 많다는게, 신기할뿐...

 

 

 

동네아이...우리 어릴적처럼 코흘리개의 기찻길이 나있어 잠시 회상에 잠긴다...ㅎㅎㅎㅎ

 

 

 

 풍경 5.

 

 

 

 정겨운 돌담길....어느새 하늘과 길이 참 좋다...

  

 

 

길이 지겹지가 않다..모퉁이 돌면 어떤길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에....

 

 

 왜 손을 올렸는지 나도 모른다..기억이 잘 안나....오르막이 시작되며....

 

 

 

포터의 일상...카고백 하나에 28~30kg정도 되니, 카고백 3~4개정도의 무게는 100kg를 넘는다..

사진상에처럼 머리로 전부 다 이고 다니는걸 보면 대단한 사람들이다...

그렇게 하루종일 고생하고 번 일당이 5,000~6,000원 정도밖에 안된다니.....뭔가 대책이 있어야하지않나 싶다..

그러기에 키가크질 않고 목과 허리에 너무 무리가 일찍 죽는다 한다....

또한 절대 우리와 같이 잠자리를 같이 하지않는다..

항상 부뚜막옆이나 마굿간에서 잠을 잔다...그리고 식사는 하루에 두끼뿐이다...왜? 당연히 돈을 아끼기 위해서............

 

 

 포터의 일상 2

 

 

  포터의 일상 3

 

 

 포터의 일상 4

 

 

 휴식중....

 

 

 

파란 잉크열매이다...그즙을 짜서 잉크로써 쓴다는데....그 뒤에 있는 아이는 우리로 중3정도..세랍 장부   셀파대장의 아들....

들은바로는 네팔인들은 세랍장부처럼 되는게 꿈이라 한다..물론 다른 직업이 딱히 없기에

 

 

 포타나로 가고있는중..여대원과 함께....

 

 

 해가 어둑 어둑 떨어질 무렵 목적지인 포타나에 도착한다........첫날 우리가 묵어야 할 롯지.....포타나

 

 

 

 희말라야 트레킹 전체지도

 

 

 포타나(1890m)...... 지리산에 왔다 생각을 한다...

 

 

 롯지에서 바라보이는마차푸차레....여전히 신비의 성산이라 그런지 모습을 잘 보여주질 않는다....

 

 

저녁식사후 아들과 함께 해드렌턴을 껴고 잠시 산책중에....돌담길위에 앉아 이얘기, 저얘기로 많은 얘기를 하며 밤을 지새운다...

 

 

 

또 하나의 멋진 모습....

모든게 어둡게 깜깜해서 보이질 않지만 하늘 저 어디에선가 조명을 비추는듯 안나푸르나봉만이 하얗게 빛나고 있다

 이렇게 해서 산행 첫날을 보낸다...

 

 

정보 : 1. 롯지에 나무로 만든 침대만 있을뿐, 이불은 없다....침낭이 꼭 필수이다...

         2. 합판하나로 벽을 세웠기에 자면서 산속의 바람소리는 많이 들을수 있다...ㅎㅎㅎ

             물론 바람도 많이 들어오는게 흠이지만..ㅎㅎ

         3. 꼭 비박하기를 추천한다(물론 춥지만...)저녁보다 새벽4시에 기상하여 보는 하늘의 별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정말 수 많은 별들이 쏟아진다는 표현이 맞는듯하다.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침낭에서 일어나기 싫어 하늘만 바라봐도

            넘 좋다...

         4. 쿠커팀이 따라와 한국음식을 해주니 음식은 신경쓸거 없다..하지만 산속에서는 무조건 많이, 잘 먹어놔야한다...

             그리고 씻을수 있는 기회가 있을때 무조건 씻어야 한다...올라가면 올라가수록 씻지를 못한다..고산병때문에...

            ㅋ암튼 이렇게 첫날이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