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해상공원으로 일컫는 고군산 군도는 63개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수려한 비경을 빚어내는 선유8경과 1억2만평 국토확장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긴 33Km 방조제를 축조하는 새만큼 사업이 세인의 주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해발은 낮지만 저마다 독특한 비경을 뽐내는 고군산 군도를 조망하며 암릉으로 이루어진 월영봉과 대각산을 품은 신시도 종주산행과 두바이 기적을 이뤄낼 새만금 답사 , 청정지역에서 잡은 자연산 회를 맛볼수 있어 일석삼조다.
정맥종주팀장님에게 전화를 해 12월부터 1월까지는 산행을 하지 못한다 말했다...개인적인 사정으로...ㅎ
2주째는 부모님댁에, 3째주는 내가 감기몸살에 너무 시달려 있는 바람에 일반산행을 하지못하고 집에서
약기운에 쓰러져 있을때였다...
여지껏 아픈적도 없었고 하였기에 자신했더니만 송년회, 망년회에 알콜과 너무 친해진 나머지 체력이 바닥이 났었나보다....ㅎㅎㅎ
일요일 오전.....너무나 약기운에 계속 누워만 있었더니 머리도 어지럽고 마음도 갑갑하여 아파트 뒤에 있는
뒷산을 가기로 했다...어라? 몸 따로 마음따로 집중이 안되고, 산책길임에도 힘들기만 하다....
힘겹게 다녀온후 콧구멍의 바람이 2%가 부족했던지 가족들과 함께 드라이브 겸 가까운곳으로 잠시 떠나고자 한다.....친구가 근무하는 비응도 어판장에 도착하니 하필 그 친구가 비번이라 만나질 못하고, 그 옆에 있는 신시도 검문소로 눈길을 돌린다.....
새만금사업이 한창이라 군산쪽의 공사만 마무리하면 부안지역과 군산지역의 새로운 지역이 생성되며
우리나라지도의 한획을 긋는 사업이라 할 수 도 있다....
군산쪽의 공사가 진행중이라 신시도쪽은 미리 일주일전에 사전신청을 하던지 아님 개인적인 자격으로는 들어갈수가 없다는걸 안다..........................하지만 모든게 사람들이 하는일......
선배에게 전화를 하여 검문소에서 출입증을 받고, 비포장도로를 30분가량 달려 전체 종주는 하지못하고 월영봉만 들리기로 한다......늦게 출발한 탓에.............
비응도에서...널리 펼쳐진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바람이 많이 불어 날씨는 약간 쌀쌀했지만 하늘만큼은 화창해.......울 딸은 이와중에 하품만 하네.....ㅎㅎ
옆지기와 울 딸.....
비응도 항.....
뒤에보이는 빨간 등대와 하얀등대가 마주보고 있어 이채롭다........
울 아들 환하게 웃음짓는 모습이 보기좋아...뒤에보이는 하얀건물은 수협어판장....
앞으로 군산지역의 판장은 이곳으로 전부 옮긴다 한다......
고기잡이 배들이 어찌 사잔상에는 요트처럼 보이다냐?ㅎㅎㅎㅎ
비은도항의 앞 바다
옆지기.....뒤에 보이는 배 3척이 사전 경호하며 울 옆지기를 계속 엄호하고 있다....ㅎㅎㅎ
드디어 신시도 검문소 출입증을 받고, 신시도로 출발...
주위는 아직 공사중이라 아직도 분주함을 느길수 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과연 오늘 다녀왔던 비포장인 이길이 공사 완성후에 얼마나 넓고 편하게 닦여있을까를 기대한다.....
제3호 방조제를 지나 "새만금방조제 신시도배수갑문"
이곳이 마지막으로 더이상 진입할순 없다....저 앞에 보이는 콘테이너 박스가 마지막 검문소......
우리가 서있는 이곳에서 썰물때 배수문을 열면 엄청난 장관을 이룬다......
뒤에 보이는 월영봉...별로 높지 않은 산이지만 그곳을 오르면 동,서,남,북 모든 조망이 뛰어나
섬산행의 최고의 묘미를 더할것이다.......
신라때 부터 신치산으로 불린 월영봉은 (198m)선유8경의 하나인 월영단풍으로 유명하며 최치원이 단을 쌓고 글을 읽는 소리가 중국까지 들렸다는 설화가 있다.
최근 최치원의 고향이 경주가 아닌 신시도라는 주장이 제기 되고 실제로 신시도에 후손들이 살고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
오름길을 오르기 시작하며....늦게 출발한터라 종주는 하지못하고 정상까지만 다녀오기로 한다....
언제나 뒤로 처지는 울 딸...아빠..이리와요..나랑 같이가요.......ㅋㅋ
신시도배수갑문-안쪽으로 보이는 곳이 새만금 간척지 아직 물을 빼지 않아 바다처럼 보인다...
반대편쪽의 공사 현장......
저곳을 지나면 부안의 새만금관광지구로 도착할수 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과 산주위를 빙빙도는 우회길이 있지만, 우리 계단을 선택한다....
가파른 경사가 있는 계단이지만 잘 오른다...
먼저 일찌감치 올라가 있는 옆지기....
건너편 바라보이는 월영봉을 배경으로....
신시도 배수갑문을 배경으로.....
편안한 오름길을 오르며.......
이렇게 아름다울수가....서해바다의 모든 빛이 빨간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는중이다...
늦게 출발한탓인지 서해안의 낙조를 이곳에서 바라보니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기술이 부족해서 그런지 인물을 찍자니 빛노출이 강해 낙조를 볼수 없고
낙조를 배경으로 하자니 인물이 쌔까많게 나와 둘다 만족할수 없다.....
낙조를 등지고 있는 옆지기....
제일 잘 찍었다 생각하는 낙조의 사진.......
어디로 갈것인가?
월영봉뒤로 보이는 고군산군도의 모습들..종주를 하며 고군산군도의 멋진 모습들을 담지 못해 아쉽기만 하다
다시 내려가면서.....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오는길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돌리려 우리 아파트에 들렸다...
요즘 산타할아버지는 아이들과 사진도 잘도 찍어주신다....
울 아들 은 산타의 존재를 믿지않으면서 왜 우린 선물 않주냐고 불만..ㅋㅋㅋ
역시 콧구멍의 바람을 집어 논 탓인짚몸 컨디션은 다시 원 상태로 돌아온듯하고, 잠깐동안이라도 시간내어 다녀오니 가족들 모두가 싱글벙글........처리생각(돈 드는것만이 행복은 아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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