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도록 비가 내리더니만, 아침에는 빗소리가 들리질 않아 나가보니, 산안개가 자욱하여 운치를 더한다.
팬션 2동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배열해있고, 밑에 하단부에는 캠핑장이 있지만, 더 확장하기위해 공사중이다.
밤에 망을 설치해논걸 건져보니, 나름 많이 잡혀있고, 사진찍는 순간에도 망에서 계속 떼어내고 있는 중이다.
아침부터 매운탕이 어울릴까 생각했지만, 밤에 잡아온것과 아침에 잡혀있는걸 합쳐,
청양고추 송송 썰어 매운탕을 끓이니, 맛이 아주 기가 막힌다.
아침식사를 하고 팬션입구에서 주인집 아들과 놀아주고 있는 아들..
팬션이 이국적인 모습과 무슨나무라 했는데, 잊어버리고, 팬션내부에는 나무향으로 가득차 있어 상쾌하다.
소화도 시킬겸, 주위를 한바퀴 돌아보기 위해 길을 나선다.
언제 비가 왔냐는것처럼 여름하늘이 청명하기만 하다.
팬션에서 나와 5분여를 걸으니, 이토록 예쁜 숲길도 우리를 반기고..
운치있는 다리도 만나게 되니, 주위를 한바퀴 돌아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강 상류의 얕은물에서는 아이들이 놀고있다....
사진을 올리고 나서 확인을 하니, 렌즈에 후드가 덜 장착되었나보다. 후드가 테두리에 찍혀있다.
파아란 여름하늘에 숨기라도 하듯, 솔밭주위에는 여러사이트가 구성되어있어 가족끼리 캠핑을 즐기고 있다.
다시 우리 사이트로 돌아봐보니 아이들은 벌써 물놀이 할 준비를 하고 있나보다.
아그들 물놀이 2탄.....
예쁜 영주는 어떤 상황에서든 예쁘게 나온다....그것도 복이여~
울 아들이랑 같은 나이, 학년...큰 조카...진경...올 중1학년으로 진학하면서 아주 공부를 잘한다고 한다...
아덜..
우리 조카중 막둥이....ㅋㅋㅋ 욕심은 제일 많다... 그래서 어니들이 수영하면 그것을 꼭 따라하려 한다...
역쉬 사람이 노력하는 안되는게 없는법...
하루종일 죽으라 노력하더니만 결국은 수영을 배웠다...
표정이 압권이다....ㅎㅎㅎㅎ
한참을 놀았을까? 시간이 몇시인지를 모르겠지만, 빗방울이 다시 시작되며, 계속 쏟아질 태세이다...
이때 가장 잘 어울리는것은, 부침개....타프아래 빗소리 들으며 부치개와 막걸리 한잔 마시는 맛이란.....캬~
아이들도 물놀이를 멈추고 부침개와 간식을 먹으며, 타프아래에선 한바탕 웃음꽃이 핀다.
빗방울이 거세지고 있다.
비가 계속 오락가락하고 있다. 잠시 잠깐 비가 개인새를 보이니, 근방에 있는 칡소폭포를 가기로 한다.
사진상으로는 별로려니 생각되지만,
그 높이와 그곳에서 쏟아지는 수량은 어마어마하다....
장인어른과 장모님, 그리고 처가 형제들....
처제와 한과장..........처음에는 사이가 좋게 찍더니만,
처제가 밀어버리는것인지, 한과장이 엎어던지려는지, ㅋㅋㅋㅋ 암튼 둘다 처음에 그 다정한 자세가 아니다....ㅎㅎㅎ
칡소폭포 아래에는 물고기들이 계속해서 튀고 있다...광학줌으로 당긴 샷.......
폭퐁에서 다시 나와 차로 10여분을 가니, 삼봉약수가 있다..
물맛이 아주 좋다는 약수가 강원도에는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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