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10 무룡산(덕유산)

ㅇ일자 : 2008년 8월 10일 (일) 구름 끼고 나중에 머리 벗겨짐

ㅇ구간 : 용추계곡-동엽령-무룡산-삿갓골재-황점

ㅇ거리 : 약00KM

ㅇ시간 : 7시간( 발담구고 놀며, 쉬며, 먹으며) 

ㅇ누구랑 : 산마루회원 40명..

 

원래 오늘은 대간 종주팀에서 호남정맥을 뛰기로 한날이다...

ㅋㅋ 그전날부터 하루 죙일 퍼마시며 놀았지..

그 다음날 아침일찍부터 방 옮기며 가구 옮기고 이것저것하다보니 피곤했던지 당일날 출발시간 30분전에 깬것이당...

에고~~~늦잠이당~

덕분에 종주팀 장팀장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당.....

해서 짐도 다 꾸렸는데 서운해 바로 운동장을 나가보니 산마루 버스가 있어 걍 올라탔다.

덕유무룡산으로....................

 

안성매표소에서 칠연폭포갈림길쪽으로 가는중... 

 

 옆에 계곡에서는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귀를 즐겁게 하고.....

 

폭포를 지나쳐 동엽령쪽으로 이제부터 숲속으로 진입한다....

  

첫 이정표....

 

맨발로 산행하신는 분이 계셔서 동엽령까지 같이 일행을 하여 올랐다...발바닥이 거의 곰발바닥 수준...

대전사신다는 분인데 맨발로 16년째라고...방송에도 출연했다는데.....

  

동엽령까지 꾸준한 오름길....

 

이제 하늘이 보이며 계단의 끝이 바로 동엽령이다....쪼깨만 가면되는디~ 계단은 정말....싫어~ㅎ

 

드 넓게 펼쳐져있는 동엽령 능선...

올1월에 이쪽으로 하산했는데..겨울에는 동엽령쪽 능선에 눈꽃이 아주 환상이었던 기억이.....

 

에고 이제 계단 10개만 올라가면...모처럼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다....

 

 

동엽령이정표.....바람 끝나버린다.....

이때 전화한통!  아래쪽은 이번여름중에 제일 더운것 같은데 오늘같은날 뭐하러 산을 갔냐는..ㅎㅎㅎ

바람이 너무 세차 모자가 벗겨질뻔한다고 야그를 해도 믿지를 않네....안믿을려면 말고....ㅎㅎㅎ

 

갈라진 수풀사이를 헤집고 무룡산으로 이동중,,,,,,,,,

 

이날 호남정맥을 뛰기로 했지만 못갔다...호남을 뛴 팀들도 이날이 제일 더웠다 한다.....하지만 난 신선이 됐다....제일 덥다는 날 산밑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과 함께 운무가 춤을 추니...이젠 춥다..ㅎㅎㅎ

 

 

 

 

 

 

능선에 예쁜 야생화도 피었고....

 

큰일날뻔........아래사진에 보이는 분이 바위에 걸터앉아 쉬려고 뒷걸음질을 하다

기분이 이상해서 한번 돌아보다 기겁을 한다......잘 안보인다......자세히 보면.........

 

살모사가 또아리를 틀고있다.....정말 그분은 천운이라 생각한다....

그날 덕유에서만 살모사를 4마리나 봤다.....암튼 조심해야할듯.....

 

바로 이분.....다행이다......큰 한숨 몰아쉬고 기념으로 한방......... ㅎㅎㅎㅎ

   

같은 일행분들...멀리 뒷편의 능선에서는 안개가 올라오고 있다.....

 

 

무룡산을 가는중.....계단옆으로는 예쁜 야생화들이 ....

 

소나무가 참 기묘하게 휘어서리......

 

무룡산 정산.....

 

 

 

무룡산을 지나 삿갓재로 이동중.....

 

지나온 능선길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더니 가운데 잠자리가 찍혀있네....ㅎㅎ

 

 

 

원추리 군락지가 보이며

 

 

삿갓봉 너머 남덕유에 운무가 드리워져 신비롭게 보인다.. 

 

 

 

삿갓재로 이동중..산죽속에서만 길을 걷다 오랬만에 팍 트인 능선과 시원한 바람을 맞기위해 잠깐 휴식

 

삿갓재대피소에서...이곳을 기점으로   남덕유쪽과 황점으로의 갈림길이 된다....

  

 

 

황점으로 하산하는중...폭포소리가 너무 유혹하여 잠시 족탕이라도 할까 싶어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구니 발에서 찌릿찌릿한 전기올 정도로 물이 시원하여 잠시 넋을 놓고 있었더니만 잠이 소르르 오네...ㅎㅎㅎ

 

 

무명폭포...상당한 높이와 우렁찬 폭포줄기에 다시한번 더위를 가시게 한다.....

 

삼단폭포....

 

황점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