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여행일정을 계획하며 태백산을 중심으로 테마 여행쪽으로 가닥을 잡는다..
첫날은 새벽에 출발하여 아래와 같은 코스를 설정하였다.
하이원스키장-황지연못-태백산 숙박(1박)
유일사-태백산-하산후 눈꽃축제-석탄박물관-눈 썰매장-숙박(2박)
대관령양떼목장-황태덕장
▶ 겨울에는 태백산 등산객과 인근 정선의 하이원스키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밀려들고, 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태백을 찾은 관광객들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 물론, 정선·태백 일원의 관광붐은 강원랜드가 기폭제가 됐지만, 최근에는 하이원리조트
(1588-7789)와 쾌적한 콘도며 호텔들이 경쟁적으로 문을 열면서 관광인프라의 확충에 힘입어 개발붐에 한층 가속도가 붙었다.
▶ 하이원 스키장은 작년 연말에 개장하여 시설등이 새로워 깨끗하고 좋았다...
하이원의 스키코스는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뉘어 있으나 한지점에서 같이 만나게 되어 있는 구조이다.
아덜은 중급이다...자칭...그래서 걱정이다...건방져져서 사고로 이어질까봐~
아덜과 나는 예전에 무주에서 엄청 비싼(?)ㅋㅋ 레슨비를 주고 정식으로 배웠다..
아 그런데 강사가 아들만 알려준다...
아들이 잘한다나? 나이먹는것도 서러운데 요놈의 강사는 아자씨는 알아서 타랜다...ㅠㅠ
아덜만 기술을 알려준다.. 한이 맺힌 한 마디 "어무이~"
▶ 무주스키장보다는 슬로프의 길이가 길고 곡선으로 이어져 있어 재미를 더한다...
제일 중요한건 날이 추운데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게 아니라
곤도라를 타고 초,중,고급정상까지 갈수 있는 시스템이라 좋다..
리프트나 곤도라의 양도 많기에 회전력도 빨라 대기시간이 엄청 짧다...
아래 사진처럼 초보들에게는 각도가 있는곳이 아닌 콘도 밑에 연습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있다..
울 딸을 지도하는 멋진 아빠의 모습..옆에서 아빠 그렇게 하는게 아닌데........짜식이~ 울 아덜이다.
딸앞에서 쪽 팔렸다.
회전 턴을 할때는 어쩌구, 저쩌구... 참 친절한 아빠다...ㅋㅋㅋㅋ
자~ 대충 기본을 마쳤으니 이제 스키타러 리프트로가자...울 아덜이 젤 신나한다...
리프트를 타고 와서 코스이름은 까먹었다..그리이스 로마 신들의 이름이었는데..암튼...입구에서...
마스크 옆으로 비쳐나온 나의 볼살이 꼭 계란같다...ㅋㅋ
장비점검하며....저번에 무주에서 디카를 잃어버렸기에 스키장만 오면 아무말 않는다..꼬뚜리 잡힐까봐~
꼼꼼히 장비를 점검하며 챙겨주는 난 참 좋은 아빠인것 같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덜이 없으니 잘난체 하며 신나게 딸에게 알려준다....어쩌고,,저쩌고.....
자 딸아 나를 따르라~ ㅋㅋ 내가 강사처럼 뒤로 이동하며 널 지도 할 순 없지만 뒤나 앞에서 널 지켜줄순 있단다....가자~~~~
이순간 옆지기 "카메라는 내가 보관한다...." 그....러세요... 내려오는 아덜 모습을 찍어주고 싶었지만..
아이들은 스키복이 있지만 난 가난하여 샵에서 임대한 스키복이 맞질 않아 비닐푸대를 뒤집어 쓴것 같다...ㅠㅠ
리프트권을 종일권을 끊을 필요가 없다...사실 스키가 재미있지만 체력소모도 엄청나기에
오전,오후,야간 을 다 끊을 필요가 없어 오전,오후권만 끊는다....
그래도 리프트 회전율이 좋아 계속 탈 수 있다....워매 좋은거~ㅋㅋㅋㅋ
오후까지 스키를 타고나서 태백으로 이동
미리 예약한 숙소에 짐을 풀고 다시 태백시내로 나와 황지연못으로 향한다...
다음날이 눈꽃축제날이라 그런지 황지연못에는 온통 축제 분위기이다...
▶ 태백은 태백산,동양최대의 석탄박물관,용연동굴, 한강발원지 검룡소,낙동강발원지 황지연못, 구문소 등 을 관광할 수 있다...
겨울 축제는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하는 것이 많은 만큼 아무래도 강원도에서 많이 열린다
▶ 평창에선 대관령 눈꽃축제와 알몸마라톤대회 송어축제 등을 한꺼번에 연다. 인제의 빙어축제나 화천의 산천어축제도 이미 널리 알려진 행사. 태백에선 겨울산행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는 태백산을 중심으로 얼음조각을 보며 놀이를 즐기는 행사를 준비했다.
낙동강 발원지인 이곳의 모호텔 안에 구성되어 있는 작은 연못이다...
ㅎㅎㅎ 이것도 얼음작품이다...전시한 작품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다고 방우 아자씨에게 혼났다..ㅎㅎ
해맞이나 눈꽃산행 코스로 각광받는 태백산과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게 이곳 여행의 장점이다.
저 뒤의 연못에서 나오는 물의 양이 어마어마하단다...저 물이 흘러 낙동강을 이룬다니....
황지연못에선 루체비스타가 밤을 장식하며 아름답게 불을 밝히고 있다....
태백은 한우로 유명하다.
해발 700m가 넘는 청정 고지대에서 자란 한우는 육질부터 다르다.
태백에서는 정원(033-553-6444), 태성실비(033-552-5287), 한우마을(033-552-5349) 등이 손꼽히는 집이다.
태백시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누구든지 위치를 알려준다. 그만큼 맛이 좋기로 소문난 곳이 많다.
이곳 태백의 유명세는 질이 좋은 한우를 사용한다는 것과 연탄불로 고기를 구워 맛이 기가 막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또 안창살, 등심, 갈비살 등 한우의 맛있는 부위만 주인이 엄선한다는 것도 맛을 보장하는 비결이다.
관광객이나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하루 물량이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
아무리 바빠도 고기 손질은 주인이 직접 한다.
입 안에서 녹는 숯불구이를 먹고 후식으로 나오는 국수 한 그릇이면 한 끼가 든든하다.
전국 각지에 소문이 나서 일을 배우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실비는 ‘싸다’의 옛말이라고. 4인 가족 7만원 정도 예상하면 된다.
1인분 200g 21,000원으로 한 사람이 1인분이면 충분하다. 육회의 경우는 300g 21,000원이다.
사진을 못 찍고 먹기 바빠 글로만 다시 기억하며 입맛을 다신다.....아~ 배고파~
▶ 첫날 하이원 스키장-황지연못-태성실비 저녁-태백산 입구 숙박
다음날 유일사로 이동하여 태백산을 다녀온후
하산코스를 눈꽃축제하는 당동광장으로 하산....이글루카페에서
수많은 눈조각과 관광객들로 엄청 북적거린다...
울 아들이 좋아하는 로봇 이름은 모름.....
엄마조와 합류하기 위해 기다릴동안 우리끼리만 사진을 찍었다....
이곳은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는 얼음기둥......
엄마조와 합류하여 눈꽃축제장을 뒤로 하고 석탄박물관으로 향한다...
(세계 최대의 석탄 전문 박물관이란다)
입구에 열차에서....
지상 3층 지하 1층의 규모에 암석, 광물, 화석, 기계·장비, 향토사료, 생활용품 등 약 7,450여 종의 소장품을 전시해 놓았다.
눈에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는거 보니 우린 땀 식으니 춥더구먼...
아이들은 또 눈썰매장에서 죽어라 힘을 뺀다....
하기야 산보다 눈썰매장이 더 재미있는게 아이들 입장이지만....
울 아이들 찍으려니 웬 곰돌이 가족...ㅎㅎㅎㅎ
그날일정을 모두 마치고 숙소에서 나와 다시 황지연못으로 향한다..
거기에 내가 원하는 닭갈비 유명한 곳이 있다하니.......
울 아덜 아직까지도 미련을 못 버리고 비닐푸대에 몸을 싣고 계속 눈썰매다...
태백에서는 이맛 또한 일품이다....비닐푸대...
하지만 태백산 하산길에는 다른사람들과 부�혀 사고로 이어지기때문에 안하는게 좋다.
4주차장까지 우린 걸어가고 울 아덜은 계속 비닐푸대이다....ㅎㅎㅎㅎ
시베리안 허스키...눈썰매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고, 배가 너무 고파 그냥 주차장으로 향한다...
토박이들에게 태백시에서 먹을 만한 음식을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한우와 닭갈비를 꼽는다.
강원도 곳곳에서 특산품이라고 주장하는 한우는 그렇다 쳐도 닭갈비라니…. ‘
닭갈비는 춘천’이라고 알고 다닌 만큼 다소 의아해했으나, 그 맛을 보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태백지역의 닭갈비는 타지역의 닭갈비와 구분된다.
닭갈비와 부재료인 고구마, 떡, 냉이 등의 야채를 쇠판에 넣고 육수를 부어 끓이는 것으로 기름기가 적고
맛이 담백하며 값도 저렴하다.
승소닭갈비(황지연못 뒤)
가격도 가격이지만 사람들이 너무 밀려있다....
그냥 돌아설까 하다가다 여기까지 왔는데 이걸 못 먹으면 나는 병 난다...ㅋㅋ
계속해서 눈이 내린다....낭만이 아니라 이젠 춥다..
아그들은 다시 황지연못으로 가서 눈싸움 하잔다...
식당에서 기어코 줄을 서며 식사하시는분들 내눈 마주치라고 계속 째려본다....
빨리 식사하시고 일어나라고....ㅎㅎㅎ
1시간 30분을 기다리다, 밖을 나와보니
황지연못에는 눈꽃축제 취재를 나온 kbs카메라가 눈에 띈다.
울 아덜 냅다 그쪽으로 뛴다..
5~6번 정도를 리포트가 취재하는데 그뒤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한다...
결국 아덜 때문에 NG가 나서 다시 찍는다.
리포트언니가 화면에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된다고 이른다....
결국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모른다... 참 울 아덜은 뻔뻔하다....ㅋㅋ
많은 기다림때문이가? 너무 맛있다....울 옆지기는 춘천보다 낫다고 한다...
지금도 그 얘기만 한다....울 옆지기 나중에 퇴직하면 닭갈비집 차릴려가보다.....ㅎㅎㅎ
푸짐한 배를 두드리며 나오니 불꽃놀이가 시작이다...
얼른 숙소로 가서 내일코스를 기약하며 잠자리에 들어야쥐~ 에고 추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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