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심장에 치명적일 수 있음이 증명된 사례 [조선일보]
50代, KBS 출연 다음날 쓰러져… 사망원인 논란
KBS 1TV 의학 정보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 의 밤샘 실험에 피실험자로 참여했던
보조 출연자 김모(55)씨가 실험 이튿날인 지난 15일 오전 갑자기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씨는 15일 오전 6시20분 MBC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대기실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
제작진과 유족에 따르면, 김씨는 13일 오후부터 14일 오전 사이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스트레스와 남성 호르몬과의 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에 참여했다. 무성영화, 이해하기 어려운 책을 보거나 자동차 소음 등 굉음을 들었을 때, 남성 호르몬이 어떻게 저하되는가를 알아보는 내용. 50대 보조출연자 10명은 15시간 가량 잠을 자지 않는 조건으로 실험에 참여했다.
김씨의 부인 송모(53)씨는 “3년 전부터 혈압약을 먹기는 했지만 건강했다”며 “용역회사로부터 ‘무료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라는 얘기만 들었지, 그런 스트레스 요인이 있는 실험인지는 사전에 몰랐다”고 주장했다.
유족측은 변호사를 선임, 소송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측은 “실험에는 전혀 무리한 요소가 없었으며 김씨의 경우,
실험에 참가하기 전에 MBC 드라마 밤샘촬영에 참여하는 등 이미 신체적으로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며 “실험의 진행방식에 대해서도 용역회사와 피실험자들에게 몇 차례에 걸쳐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피실험자들은 신체건강한 사람으로 해달라고 용역회사측에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최승현기자 vaidal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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