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삥의 세월산책
1년간의 짧은 신혼... 46년간의 생이별. 레나테 홍, 그녀는 죽기 전
남편 홍옥근을 보고자 그가 산다는 북녘과 가장 가까운 판문점까지 왔다.
세상에는 사람이 해낼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는 일이 있다. 46년간의
강제적인 생이별은 사람으로 인내하기 어려운, 도저히 사람이 해낼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녀는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 지구상에 살고
있다면 만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사람이면 해야하는 일로 판단
했다. 그래서 일흔이 넘은 나이에 낯선 South Korea의 공동구역까지 왔다.
이별은 사랑을 이기지 못한다. 헤어진 46년은 그녀에게 이별이 아니었다.
지독하게 사랑한, 46년간의 신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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