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판·연골 손상은 조기에 치료해야 관절염 막을 수 있어”
“퇴행성 관절염의 대부분은 연골판과 연골의 손상에서 시작됩니다.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여 손상된 연골판과 연골을 복구함으로써 관절염을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고 일을 많이 한 40대 주부들은 무릎에 약간의 이상만 있어도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원장은 무릎 관절 질환은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질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생활습관을 바꿔 관절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자에서 주로 생활하는 서양인은 비교적 연골판이 손상되는 경우가 적습니다. 손상되더라도 무릎을 완전히 구부린 상태가 아니라서 심하지 않지요. 이에 반해 쪼그려 앉은 상태에서 힘을 가해 일어난 손상은 심각합니다.”
따라서 30분간 무릎을 구부리고 일했으면 10분 정도는 펴고 있어야 긴장이 풀어지고 윤활액이 공급돼 파열을 막을 수 있다. 평소에 자전거 타기나 걷기 같이 다리 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을 해서 무릎 관절로 가는 충격을 근육으로 분산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연골판이나 연골이 손상됐을 경우엔 내시경 수술로 과거에 비해 쉽게 치료를 할 수 있다. 내시경과 MRI를 이용할 경우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수술 땐 절개 부위도 작아져 회복이 빠른 것이다.
“자가 연골세포 배양시술법의 경우 과거와 달리 이젠 접착제를 써서 손상 부위에 간단하게 연골세포를 정착시키므로 수술 부위도 작고 금방 회복됩니다. 최근 개발된 수술법인데도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
무릎 관절 손상 예방 십계명
1.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지 않는다. 2. 심하게 뛰거나 갑작스런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은 피한다. 3. 평소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자전거 타기, 걷기 등의 허벅지 근육 운동을 자주 한다. 4. 평소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비만의 경우 체중을 줄여 무릎의 부담을 줄여준다. 5. 신발은 쿠션이 있는 것을 신는다. 6.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서 있지 않는다. 7. 무거운 물건은 들지 않는다. 8. 일이나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준다. 9. 자신의 골밀도를 알아보고 필요한 비타민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다. 10. 관절이 손상된 경우 민간요법 등에 쉽게 현혹되지 말고 관절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상담한다.
산행전후 무릅관리요령
1.산행전에 가벼운 스트레칭등으로 관절을 부드럽게 한후 산행에 임한다
2.되도록 이면 자신의 체중에 20%이상의 짐을 지고 다니지 않을것
3.자신의 체력에 맞게 보행하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지킬것(남들이 달린다고 같이 달리면 무릅에 무리가 많이옴)
4.하산시 뛰지말것 (무거운 베낭을 메고 하산시 뛰어 내려가면 무릅연골 손상의 지름길임)
5.물파스나 스프레이등을 항상 휴대하여 통증이 없더라도 무릅에 무리가 가기전에 가끔 뿌려줄것
6.산행시 무릅을 많이 굽히지 않고 보행하는 습관을 가질것
7.양말을 두꺼운 양말로 신고 등산화도 쿠션이 있는 신발을 고를것
8.산행후 하루 정도는 뜨거운물에 들어가지말 것(굳이 들어가야 한다면 10분정도 무릅에 찬물 또는 얼음찜질후 들어갈것)
9.무릅보호대등을 휴대하고 통증이 오기전에 착용할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