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및 경제노트

남이 그리는 초상화보다, 내가 주도적으로 그리는 자화상을

산우리우리 2008. 3. 29. 09:54
'초상화'보다 '자화상'이 낫다. 이미지를 자신이 먼저 그리지 않으면 언론이 그린다.
2004년 대선에서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언론은 그를 '우유부단하고 비사교적이며 요트를 타는 팔자 좋은 사나이'로 그렸다. 케리는 뒤늦게 베트남전 참전 경험을 강조해 '용감한 사나이'란 인상을 더하려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필요할 때마다 베트남전 경력을 우려먹는 사나이'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