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금강하구둑 & 신성리갈대밭

산우리우리 2011. 1. 10. 14:14

 처가집을 방문하여 처가부모님, 그리고 처조카들과 함께 처가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그때도 눈이 한참을 많이 왔었고, 집에 있어도 걱정스러울 정도지만,

집에 있으며 춥다 웅크리고 앉아 있기도 그렇고,  밥만 먹고 앉아 멍하니 TV만 보자니 시간도 아까웠다...

어디든 가고싶었다...

 

 

 

 

 예전에 함께 다녔던 금강하구둑을 다녀오기로 한다...

아무도 없다..

그래서인지 아무도 없는 그곳에 먼저 발자욱을 남기는 놀이는 너무나 재미있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어 있다.

길거리는 제설작업으로 인해 다 녹아있지만, 주위에 있는 산과 들에는 온통 눈 세상이다.

아직까지 이 지역에는 구제역이 침투하지 않아서인지 평화로운 느낌마저 든다.

 

 

 

 

 

 

 

 

 

울 딸과 함께  잠시나마 눈길을  걷는다..

뽀드득 소리를 내며 아무도 없는 그곳을 걷는 느낌은 상당히 좋다.

 

 

  

 

 

 

 

 

 

 

 

 

금강주변에는 많은 철새들이  서식하고 있어 철새들이 함께 비상하는 군무의 행렬은 해가 질 무렵이, 가장 장관을 이룬다.

저멀리 가창오리떼가 날고 있지만, 현저히 개체수가 줄어들었음을 느낄수 있다...

물론 강바닥이 얼어 있고 바람이 세차,  따스한곳으로 옮겨 있을수도 있지만,

잠시 말을 빌리자면,  4 대강 사업으로 인해 폭파와 하루종일 돌아가는 기계소리 덕분에 시끄러워 다른곳으로 많이들 떠났다는 후문이다...

 

 

 

 

 

 

 

 

 

저 멀리 금강 하구둑이 보인다.....역시 밤에는 조명이 더욱 빛을 발해 너무나도 멋진곳이 되기도 한다...

 

 

 

 

 

 

 

 

하얀 고니와, 많은 철새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역시 줌의 한계....

망원렌즈없이 표준줌만 마운트했기에 너무나도 아쉬움이 남는 장소이기도 했다.

 

그래도 비상하는 모습에서 비춰진 반영의 모습이 맘에 든다...

 

 

  

 

 

 

 

 

 

울 딸과 함께하는 데이트....ㅎㅎㅎㅎ

 

 

 

 

 

 

 

 

 

 

 

 

 

 

이어서 장인어른 차량과 내 차량으로 나뉘어 타고 신성리 갈대로 향한다...

그전의 신성리는 가봤지만, 공사후 재단장한 모습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바람개비나, 연 날리는 장소, 그리고 새로 정비한 데크길 등,

다시 재정비하여 많은 연인들과 가족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재탄생된곳이다...

 

이곳에는 유명한 JSA공동구역이란 영화 촬영지이기도 하다.

 

 

 

 

 

 

 

 

 

 

 

장인어른과 장모님 그리고 옆지기...

옆지기가 친정부모님과 함께여서인지 웃는 미소가 한층 여유롭다....

 

 

 

 

 

 

 

 

 

 

 

 

 

 

 

 

 

 

 

예쁜 영주 조카는 오질 못했다.

나머지 조카들과 함께 한 딸...

여자아이들끼리 잘 뭉친다...

 

 

 

 

 

 

 

 

 

 

 

 

저녁식사를 하러 가기전, 아이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싶다 하여 잠시 들린다...

 

 

 

 

처가식구들과 함께 한 시간들....

아이들도 옆지기도 모두가 함께 행복한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