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및 경제노트

리스트를 만든다는 것... 메뉴판은 그 식당이 내놓지 않는 음식도 알려준다

산우리우리 2009. 11. 4. 09:37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은 리스트 만드는 것을 꺼려한다. 리스트를 만들려면 많은 고민과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 그것이 핵심이다.
리스트를 만들려면 '자신이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식당의 메뉴판은 그 식당에서 어떤 음식을 내놓는지도 알려주지만 그 식당에서 내놓지 않는 음식도 알려준다. (99p)
 

밥 보딘 지음, 김명철 옮김 'WHO 후 - 내 안의 100명의 힘' 중에서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식당의 메뉴판은 그 식당에서 어떤 음식을 내놓는지도 알려주지만, 그 식당에서 내놓지 않는 음식도 알려준다.
 
그렇습니다. 식당 주인이 메뉴판을 만든다는 것은 그가 '선택'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제공할 음식을 택하는 것은 물론, 제공하지 않을 음식도 택하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내가 서비스하기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해보고는 싶지만 내가 잘하지 못하니 빼야하는 것은 무엇인지... 많은 고민 끝에 내리는 선택일 겁니다.
 
이것이 바로 '리스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메뉴판을 만들지 않고 식당을 운영하는 식당 주인은 없지만, 자신의 삶의 리스트를 만들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많습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목표는 어느 것인지, 내게 소중한 사람들은 누구누구인지... 반대로 나의 목표에서 제외해아할 것들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선택해 나의 리스트를 만들지 않고 지내는 이들이 많다는 얘깁니다.
 
리스트를 만들어야 고민을 하고 선택하게 됩니다. 그래야 나의 목표, 내게 소중한 것,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반대의 것들이 무엇인지 스스로도 명확히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