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02 경남 산청 황매산
- 산행지 : 경남 산청 황매산(1,108m) -
- 산행일자 : 2009년 05월 02일, 토요일
- 산행시간 : 4시간 30분(중식포함)
- 산행코스 : 모산재주차장- 무지개터- 철쭉군락지- 황매산정상-덕만주차장
높이 1,108m.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는 송의산(539m)·효염봉(636m)·전암산(696m)·정수산(828m)·삼봉(843m)·월여산(863m) 등이 있다. 남북방향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 남쪽 능선에는 이검이고개·천황재가, 북쪽 능선에는 떡갈재가 있다. 산 전체의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남사면의 산정 부근에는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 동남쪽 사면을 흐르는 계류는 가회면에서 사정천에 흘러들며, 북쪽 사면을 흐르는 계류는 황강의 지류인 옥계천을 이룬다. 황매산 가운데 합천군 일대의 면적 17.99㎢ 지역은 1983년 11월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기암괴석이 곳곳에 분포하여 경치가 아름다우며, 정상부에서는 북동쪽으로 합천호가 내려다보인다. 남동쪽 기슭 가회면 둔내리에는 신라시대의 절터인 합천영암사지(사적 제131호)가 있으며, 그곳에는 영암사지귀부(보물 제489호)·
영암사지쌍사자석등(보물 제353호)·영암사지3층석탑(보물 제480호) 등의 유물·유적이 있다.
<코스별 등산안내>
1코스 : 모산재주차장→ 무지개터→ 순결바위→ 국사당→ 모산재주차장(2시간30분)
2코스 : 모산재주차장→ 무지개터→ 철쭉군락지→ 닭벼슬바위→ 덕만주차장(3시간)
3코스 : 모산재주차장→ 무지개터→ 철쭉군락지→ 황매산정상→ 삼봉→ 박덤→ 덕만주차장(6시간)
4코스 : 덕만주차장→ 닭벼슬바위→ 철쭉제단→ 무지개터→ 순결바위→ 국사당→ 모산재(3시간)
5코스 : 덕만주차장→ 닭벼슬바위→ 철쭉군락지→ 황매산정상→ 삼봉→ 박덤→ 덕만주차장(5시간)
황금연휴인 5월초에 원래 기석,용기, 처리 세집이 여행겸 산행을 준비했다...
기석은 아버지를 모시기 있기에 1박여행에 부담스러워했고, 하여 용기와 처리 두집만 일정을 진행하기로 한다.
5월2일 : 황매산-바람흔적미술관-합천댐-팬션
5월3일: 합천영상테마파크-해인사-집으로 고고
1박2일의 여행및 산행일정과 시간계획을 설정하고 몇시간에 걸친 운전을 하며 모산재주차장에 도착
이른 새벽에 출발하였기에 설마설마하는 마음이었지만 다행히도 주차장엔 많은 차들이 없었다...
산행코스도 6시간코스를 선택했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겸 산행이기에 무리하지 않고 다음일정을 진행해야하기에
태극기휘날리며 촬영지에서 바로 주차장쪽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주차장에서 500m정도 도로를 걷다보면 대형버스주차장이 나오며 모산재등산로입구가 나온다....
비가온단 예보가 있었지만 그대로 진행한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불면 바람부는대로, 힘들면 힘든대로 그 상황을 즐기는게 여행이다....
모산재 등산로입구
우측의 아래쪽은 대형버스주차장이고 시멘트길을 따라 20분정도 올라가다 보면 등산로가 나온다.....
저위에 보이는 모산재의 암릉능선을 배경으로 하여 용기와 아들들....남들이 보면 삼촌인줄 안다...ㅋㅋㅋ
우리 딸은 오랬만에 산행을 한터라 잘 할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제일 먼저 올라섰으며 어른들 걱정에 끼치는 행동을 하지않아 편안한 산행을 할수 있었다...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영암사지를 알리는 이정표..모산재입구에서...이곳에서 1시간30~2시간정도면 모산재에 도착한다...
용기가 아들들과 함께 초입길을 올라선다...
잘 올라가고 있는 아이들...
아이들이 선두에 서니 편하게 산행 시작한다..
약간의 경사진 오름길을 계속 오르며..비가 왔다면 미끄러워 약간은 위험할수도 있는 오름길이다...
황매산은 소백산, 바래봉에 이어 철쭉 3대명산이라 할만큼 철쭉군락을 이루고 있다...과연 정상에는 활짝핀 철쭉을 볼수 있으려나?
풍경1.
때론 친구처럼, 엄한 아버지처럼 아이들과 함께 격이 없이 산행하며 많은 대화 나누는 용기의 모습에서 가족의 행복이 묻어난다...
풍경2.
산에 오르는 것도 재미가 있어야 한다. 모산재에서 황매산 코스는 여러가지 맛을 볼수 있는 황금코스...
모산재에서 정상까지 는 기암절벽을 타고 넘는 짜릿한 눈요기가 그만이다 .좀 오르면 분홍빛 세상을 연출하는 철쭉이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암릉을 타고 바위를 미끄러지듯 가는길은 만만치 않았다.
암릉바위를 올라타며 올라오고 있는 용기와 아들들...저 밑으로는 영암사가 보인다....
모처럼 한 옆지기의 산행이지만 힘들지 않나보다...
풍경3.
풍경4.
모처럼 휴식하며 아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건너편의 모산재와 순결바위 능선을 배경으로....
정말 삼촌같은 용기....멋있기도 하지만 얼굴이 동안이라 상당히 젊게 보인다...
용기.....
처리...
풍경5. 左로부터 상봉, 중봉, 삼봉.....
힘들게 철다리와 밧줄타고 돗대바위쪽으로 올라와서,,,,,
"돛대바위'의 모습인데 돌아가서 보면 돛을 펼친 모습이다.
풍경6.
돗대바위뒤에서 시원한 바람맞으며 땀 식히는 용기..
풍경7. 멀리 줌을 당겨보니 기암괴석에 한송이 철쭉이 피어있다...
돗대바위에서 단체...
바위틈속에서도 피어나는 철쭉과 환하게 웃음짓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낀다...
용기부자...큰아들은 처음산행이지만 잘 따라와주었고, 둘째 고은이는 이번이 몇번째 산행이라 부담이 덜한가보다...
멀리 돗대바위를 배경으로....용기...
울딸은 뭐가 그리 재미있었을까?
저 넘어 순결바위쪽 능선을 배경으로...용기 큰아들...잘 생겼다...
건너편 모산재를 배경으로....계속된 암릉미가 멋있고 바닥에 철쭉이 있는곳애서 옆지기가 환하게 웃음짓고 있다...
천하명당 이라는 "무지개 터"의 모습인데 정작 이곳에는 묘를 쓰지 않는다.
묘를쓴 사람은 횡액을 당하고 이곳에 묘를쓰면 가뭄이 든다는 전설이 있다한다.
길바닥에 나무를 남자의 거시기를 새겨두었다......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신기해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넌 누구냐? ㅎㅎㅎㅎ
모산재(767m) 정상석에서 .......
여기가 바위 능선이 아름다운 "모산재" "돛대바위" 쪽의 전경이다........... 돛대바위" 능선을 배경으로.........
옛 표지석인가보다....묘산재라 써있다....
용기와 처리..
모산재에서 철쭉군락지까지 가는길은 그야말로 편한안 숲길연속이다.....
처음으로 철쭉무리가 보이며 그속에서 딸이 수줍게 웃고 있다....
옆지기와 아이들...
저 능선만 넘으면 바로 철쭉군락지가 있으며 활홀경에 빠져들게 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오기전 조사를 해보니 철쭉의 개화상태가 30%밖에 되질 않았다 하여 기대하지안았다...
하지만 더운 날들이 며칠 계속 이어지다보니 개화시기가 좀 앞당겨졌나보다...
비도오고 개화도 덜 됐다해서 기대하지 않았던 황매산에서 100%개화는 아니지만 70%정도의 흐드러진 철쭉을 만날수 있어 너무 좋았다....
철쭉이 만개하기 시작해서 세상이 온통 붉어질것 같다.
빨강과 초록과 파랑이 조화된 모습이 아릅답다.
아름다운 철쭉꽃 뒤로 "황매산"의 능선이 떠있고 푸른 하늘에 흰구름은 여유롭다.
오랬만에 아들과 함께 한 산행이라 기분이 더 없이 좋았다...
딸과 함께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옆지기...지금이 5월2일이니까 5월7~10일정도만 해도 활짝 핀 철쭉을 기대해도 좋을듯 싶다....
철쭉군락지에서 철쭉의 키가 아들보다 크기에 아들과 딸은 미로놀이를 하고 있다.....
빨간 철쭉속에 묻혀있는 옆지기와 아이들....울딸 모습이 쪼까 거시기하네....
어느 꽃속이든 잘 어울리는 용기...
용기가 사진실력을 뽐내겠다며 찍어준, 작품이라고 부득부득 우기는 사진...ㅎㅎㅎㅎ
아이들은 사진찍기보다 미로놀이에 여념이 없다....
용기,아들과 함께하는 이곳....파란하늘이 뭉개구름을 부르고 분홍빛 철쭉이 그 하늘에 닿은 5월의 황매산은 천상화원이다.
이곳 이정표 갈림길에서 500m만내려가면 바로 주차장이다..태극기 휘날리며 영화촬영지로 유명하여 주차장쪽에서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다.
용기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아닌 손수건 휘날리며....^^ 철쭉행사때 각종 모임단체의 깃발..꼭 전쟁터에서의 깃발들 같다...
수많은 깃발에 각자 소원을 적어 묶어놓는가보다.....아이들이 오지않고 한참을 머뭇거리기에 뭐하냐 했더니 소원을 적었다 한다...
목장이었단는 평지는 파란융단을 깔아놓은듯 하여 평지가 많아 편안한 휴식같은 산이다. 또 이곳은 한껏 멋을 부리기도 하고 흐드러진 철쭉을 만날수도 있는곳이기도 하다....이곳에서 차로 정상까지 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아이들 소풍장소, 어르신들 효도관광으로서는
제격인듯 싶다.......대형버스는 대형버스는 이곳까지 오를수 없게 통제를 한다는것도 알아두는게 좋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님과 함께 살고싶어.....ㅎㅎㅎ
황매산 정상을 바라보며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아이들....아이들끼리 정겹게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원래 정상에서 저 뒤에 있는 능선으로 돌아 하산하기로 했지만, 여행일정을 고려해 정상찍고 주차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영화촬영장 주차장쪽에서 바로 올라온 효순씨와 합류해 철쭉군락지에서 한장....
역쉬 엄마가 제일 좋은가보다...ㅎㅎㅎ 아이들이 엄마를 만나니 웃음꽃이 피었네...
휘날리는 머리칼이 영화배우같다....^^
아덜 고은과 함께 효순씨..........
정상을 향해 ......... 넓게 펼쳐진 초원위에 한적한 오솔길을 걷고 있는 옆지기....
오른쪽끝에 보이는 정상을 향해 ...... 그러나 점점 하늘은 어두워지고...혹시?
산불의 흔적위로...새생명의 푸르름이 돋아 나고...그 사잇길 위에 산님들의 모습이 마치 영화속 한장면 처럼...
너와집 모습 옛날 5~60년대 화전민들이 산에서 살던 지붕
이때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지고 있다....하나, 둘씩....에이~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가자....
내 옆지기와 용기 그리고 나머지 아이들은 비오니 바로 내려가잔다...ㅠㅠ 바로 앞인데....비 오면 어때서....비 좀맞으면 어때서...잉
어쩔수 없이 내려가고 있지만 용기와 아이들은 신났다...태극기휘날리며 촬영지라니 총싸움을 하며 아이들과 신나게 놀고있다...^^
총싸움을 하며 용기랑 놀다보니 빗방울이 굵어지고 있어 아이들은 정신없이 뛰어내려오고 있다...
효순씨와 옆지기가 차를 타고 모산재 주차장에 있는 우리차를 가지러 이동한 사이 남정네들끼는 동동주에 묵 한사발.....^^
비가 올까 말까 하는 사이에 각자 차량들을 가지고 올라오니 다시 다음 이동지로 향한다...바람흔적미술관....이곳은 여행편에 올리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