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 데우랄리-란두룩-학교방문)트레킹 2일
1월 8일 (목)
일출에 빛이 반사되어 눈부시게 아름다운 안나푸르나봉
포타나에서 새벽에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새벽아침을 맞이한다
안나푸르나의 멋진봉우리들이 해가 뜨면서 비춰지는 모습에 다시 한번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이면 하늘에서 조명을 비추는듯 그곳만 환하게 비춰지는데
아침에 일출 또한 새로운 멋이지 않을수 없다.........
2층에서 바라본 안나푸르나 햇살이 들어서며 아침을 알리고 우린 출발준비중이다.
아침 식사후 찌아(뜨거운 밀크티~) 한잔하고, 휴식하며 출발하기 직전........
이른 아침인지라 덥지도 않고 길 또한 편한한 오솔길로 시작한다....
오늘의 일정은 데우날리(점심)-학교방문(봉사활동)-란두룩 ...
포타나에서 키우는 개인지? 뉘집개인진 몰라도 계속해서 우릴 따라온다....
선명한 아침에 펼쳐지는 안나푸르나의 멋진모습.....
길을 가다 마을 주민과 마주치는데 모든이들이 머리에 짐을 이며, 나무로 땔감을 하는듯했다....
잠시 휴식후 포터들이 먼저 출발하고......
데우랄리.....이정표....참 재미있는건 가는 코스 이정표마다 거리와 높이가 다 틀리다는것이다...ㅎㅎㅎㅎ
그래서 정확한것을 표기하기위해서는 카투만두 시내에서 지도를 사서 보는게 정확하다 한다......
휴식중 대장과 나
가는 롯지마다 설경의 아름다움과 경치가 너무 좋아 그동안 힘든 산행을 잊게 해준다.....아덜이 눈을 감아버렸네....
환한햇살과 함께 뒤에 보이는 안나푸르나남봉을 배경으로.....
풍경1.
트레킹하며 이동할때마다 흔들다리가 있어, 휘청거리지만 가는길의 재미를 더해준다.....
남정네 대원들끼리....ㅋ
모모(네팔의 만두)를 먹고자 했는데 주인이 없어 직접 해먹었다 한다...셀파가 옛날 쿠커출신이라 요리를 잘한다.....
지들끼리만 맛있게 먹고와서 자랑하는 여인들...덕분에 나머지 대원들이 꼭 시내에 내려가면 사먹겠다는 의지가 불타...ㅎㅎㅎ
란두룩 가는길목에서 다시 한번 설산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에 단체 한방.....
단체1. 이모들(?)이 아덜을 많이 챙겨줌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낀다....
단체2.
산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산사태가 나서 허물어진 모습...
연로가 없고 땔감을 이용하기에 많은 벌목채취로 인해 산사태가 종종 일어난단다.
나~
동네 아이...코 흘리며 버려진 스틱을 가지고 혼자 놀고있다....
다리 양옆에는 큰 폭포가 있어 폭포에서 떨어지는 모습에 귀와 눈이 즐겁다...
산을 몇개를 넘었을까? 봉사활동 예정지인 학교가 보인다....
똑같이 일렬로 도열한채 대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가이드와 교장선생님이 대원들에게 선물할 꽃을 바라보고 있다...저 꽃다발을 걸면 하고자하는일에 행운이 따른다 한다....
그전 산골에서처럼 학교의 학생들뿐이 아닌 마을 주민까지 전부 다 모였다...
여대원들은 교육활동을, 남대원들은 문화활동을..
이곳에서는 축구든,배구든 한번 공이 언덕밑으로 굴러가면 저~~~~~산밑으로 내려가 공을 주워와야한다...
진짜 그런일이 3번일어났다...그럼에도 아이들은 너무 좋아했고 우린 더이상 공이 떨어지지 않게하기 위해 떠나기로 한다..ㅎㅎ
전에 있던 학교규모가 아닌가보다..모든 용품이 남아 마을 주민에게도 전달을 하였다...
교실에서 나오는 아덜
다시 오늘 목적지인 란두룩까지 가기위해 서두른다...
얼마쯤 갔을때, 고개를 들어보니 구름한점 없이 맑은 하늘과 손을 내밀면 잡힐것 같은 안나푸르나봉이 다시 고개를 내민다..
언덕위에 집이 보이며, 그곳이 오늘의 도착지인 란두룩이다...
란드룩에서 바라본 안나푸르나 남봉, 히운출리 그리고 오른쪽 끝은 마차푸차레.
란두룩
트레킹을 하며 보게되는 롯지는 안에 있는 시설은 보잘것 없지만, 외관상에 꾸며진 인테리어는 화려하고 인위적임보다
꽃을 내세워 자연적이고 소박함이 마음에 든다.
란두룩이정표.....어떻게 해서 어디까지 가는지 손가락으로 이동중,......
숙소에 도착......숙소에서 카고백을 받아 짐을 푼 다음, 오후에 햇살을 즐기며 모든것들을 말리기 위해 다시 나왔다....
꼭 필수~ 시간만 나면 따가운 햇살에 양말을 벗어 말려야 한다..수건도, 스카프도, 몸도 모든걸 말려야 추운밤을 잘 견딜수 있다...
그 전날 빨래한사람이라면 말려야 한다......호텔에서는 마르지않지만 이곳에서는 바로마른다...
스틱에 양말을 말리고 있다.."Good Idea~"
숙소인 헝그리아이~ 호텔은 아니고 그냥 숙소일뿐이다...의견이 분분하다...왜 이름이 헝그리아이일까?
이만큼 오면 배가고파 배고픈눈으로 모든걸 바라본다는것인가?ㅎㅎㅎㅎ암튼 그 지점이 딱 배고플 타임이긴 하다....
저녁식사를 하고 네팔 막걸리가 나와 마셔본다...술도, 물도, 차도 모든게 뜨겁다....
우리나라 막걸리의 찌께미라고 하는 구수한맛이 나며, 다 마시면 뜨거운 물로 또 우러낼수 있다...주전자형태에 긴 주둥이꼭지로 입을 대고 돌려가면서 마신다...아니 이것도 몇잔 쭉 빨아먹으니 취기가 올라온다....
산에 오면 별로 취하지 않는다 하던데 며칠 안먹어서 그런가? 아님 취하는 술인가?
암튼 기분은 좋다...숙소에서 마련해준 모닥불에 모여 한국대표, 네팔대표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고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지막 결론은 라셈삐리리 와 아리랑 이다......대원과 셀파들이 흥에 겨워......
뒤에 춤을 추는 대원은 낮에 산을 타면 죽지만, 밤에 모박불을 피우며 흥겨운 자리가
마련다면 다시 벌떡 살아난다...참 신기하다......밤문화의 원조.....ㅎㅎㅎㅎㅎㅎ
한국의 막춤및 근거없는 인디언춤을 알려주는 있는 불나방 대원..ㅎㅎㅎ
불나방의 자세한 모습....밤 문화를 즐기려면 이분에게 연락을...ㅎㅎㅎ 암튼 멋진 사람이다...어린 셀파와 함께...
마당에는 모닥불이 피워있고 다들 흥에 겨워 춤을 추며 막걸리를 돌려가며 마시고 어깨동무하며 흥에 취할즈음, 안에서는 트레킹에 관한 얘기꽃으로 한창이다...... 울 아덜은 이모(?)들이 대견했던지 많히 챙겨주어 자리를 같이 하며 얘기를 듣고 있다...
추운밤 흥겨운 시간과 함께 또 하루를 보낸다....
정보 : 1. 네팔은 히말라야 산속에 위치하는 나라이기에, 한국사람들은 오해를 한다. 네팔은 엄청 추울 것이라는.......
네팔은 한국보다 훨씬 따뜻하다.한 예로 네팔은 아열대지역에 속하므로 2000m밑에서는 어렵지 않게 바나나가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밤에는 한국의 겨울보다 춥다....우모복,내피등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2. 트레킹을 시작하는 시각은 오전 6 ~ 7시이고, 마치는 시각은 오후 4 ~ 5시로 정하는 것이 좋다. 상대적으로 해가 뜨겁
지 않은 오전에 출발을 하고, 해가 남아 있는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보통 하루에 7 ~ 9시간을 걷는다)
3. 장기간 트레킹을 하는 사람이라면 등산용 스틱을 챙기는 것이 좋다. 스틱이 있으면 네 발로 걸을 수 있어 체력 소모가 50%
수준으로 줄어든다. 눈(Snow) 또는 물에 젖은 돌길에서 사용할 때도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참고로 스틱은 2개 1쌍을
사용해야만 그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