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08-05-(04~05)거제도-2(소매물도)

산우리우리 2008. 9. 3. 19:09

 
 
 
매물도는 육지와 많이 떨어져 있는 관계로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아래의 주의사항을
꼭 숙지하시고 여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십시요.
문의사항은? 매물도 해운(주) 전화번호 055-633-0051 / 055-681-3535 으로 문의 바랍니다.
 

 

 

 

 

 

 

 

 

 

 

 

 

 

 

 

 

 

 

 

 

 

 

 

 

 

 

 

 

 

 

 

 

 

 

 

 

 

 

 

 

 

 

 취사도구

매물도에는 콘도 뭐 그런 것은 없습니다. 손수 취사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스렌버너, 그릇등은 다 준비해 오셔야 합니다

 아이스 박스

여름에는 아이스 박스를 준비하심이 좋을 듯합니다..방마다 냉장고가 없을 뿐
아니라 매물도에는 얼음도 팔지 않으므로 넉넉히 얼음을 준비 하세요

 현금

매물도에는현금 지급기가 없습니다. 또한 수표도 잘 유통되지 않으므로 오로지 현금을 준비해 오셔야 합니다.

 세면도구

세면 도구는 기본입니다. 민박집 마다 샤워 시설은 되어 있지만
수건등은 스스로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방충제

매물도에는 가끔 왕모기 등이 있으므로 유아를 동반 하실때에는
홈메트를 구비 하셔야 합니다. 모기향은 구판장에서 팝니다.

 유아용품

구판장에는 기저귀 등 애기들 용품이 없습니다. 매물도에는 노인 분들만
사시므로 유아를 동반 하신 분들은 꼭 준비 해 오십시오

 긴팔 옷

야간에 매물도 밤바다는 싸늘 합니다. 또한 여름에 햇볕이 너무 따가와 살갓이 탈정도 입니다.

 낚시도구

낚시도구는 다 준비 해 오십시오. 미끼,낚시때,바늘,줄, 등등

 

정기시간외 단체 20명이상은 수시 운항 하며 10%할인 됩니다.

주차장 시설은 무료임
매물도 상륙관광후 거제 저구항출발시 주의 사항
매물도 구경호, 매물도구경2호, 매물도구경3호 여객선을 반드시  확인 바랍니다.

 

소매물도에 대한 자세한 배시간배 요금 또는 등대섬 물 빠지는 시간 을 알기 위해서는  http://www.maemuldotour.com/  를 참조하시면 많은 정보 얻으실수 있습니다....

 
 
 

 

 

 

 

 

 

 

 

 

 

 

 

 

 

 

 

 

 

   대도시에 찌든 현대인이 꿈꾸는 파라다이스가 있다면 소매물도가 바로 그곳일 것이다.

비취빛 바다와 초원 위의 하얀 등대가 투명한 하늘과 만난다. 

섬 주변의 기기묘묘한 갯바위들이 그 아름다움을 절정에 달하게 한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등대섬 가는 길의 몽돌밭은 하루 두 번 본섬과의 길을 열어준다.

 

한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조금 깊은 곳에선 스쿠버 다이빙도 가능하다.

배를 타고 섬 전체를 돌아보는 것은 소매물도 여행의 백미이다.

최근에 영화"파랑주의보"(송혜교,차태연 주연배우) CF, 작품사진, TV 프로그램 등에서

이곳의 매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젊은 여행객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다.

◆  저구항에서 뱃길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소매물도 등대섬은 등대와 함께 동백나무 등

60여종의 자생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저구항에서 소매물도를 출발하고 있는 모습....

 

 

 

 

 

 

 

드디어 출발.....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배안에 자리가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선상밖에서 주위절경을 즐기고 있다....

배타고 30분거리이지만 아차 잘못해서 긴장을 풀면 배멀미를 엄청 심하게 하기에 주위하시길.....

 

 

 

 

 

바다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곰발바닥 바위.......(멀리서 바라보면 하얀색의 바위가 곰발바닥같이 보인다.)

 

 

 

 

 

 

 

 

 

 

그렇게도  가보고 싶었던 섬, 소매물도 ...... 

첫눈에 보기에도 소매물도는, 펜션이 들어서고, 옛집들은 대부분

허물어지고 여기저기서 공사를 하고 있었다. 이유없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서울의 한 재력가가 소매물도의 땅 80%를 사들여 본격적인 콘도나 팬션을 짓고 있다하여 섬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과 자연의 아름다움의 얼마나 오래동안 보존이 될까 하는마음에 씁쓸한 마음이다........

사진상 왼쪽 절벽끝에 지금 짓고 있는 팬션공사장..너무나 어지럽혀있어 초입이 지저분하다....)

 

 

 

 

 

 

 

도착한 소매물도 .....

이곳 좌판을 하고 있는 포장마차는 몇집이 안되지만 ,

이 동네주민들의 수입원인듯.  옆지기와 딸은 멀미를 하여  상당히 고생을 한다....

등대섬에서 나온후 이곳에서 남해의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쐬주 반잔....크~  최고...돌멍게잔으로....

 

 

 

 

 

 

소매물도의 유명인사가 되어버린 다솔찻집...다솔찻집의 정보는 시간날때 올리겠음...

 

 

 

 

 

 

 

이 섬 해녀들의 주 수입원인 해삼, 멍게, 전복 등과 함께 청혈제로도 널리 알려진 돌미역.

3월에서 6월까지 전마선을 타고 나가 채취한 미역을 산마루 양지녁에서 건조시킨다.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한번 살짝 말린 후 다시 한차례 더 말리는 소매물도의 돌미역은 도시에서도 최상품으로 꼽힌다.

 

 

 

 

 

 

동네길로 영차 영차 올라가야 폐교가 나오고 폐교지나 등대섬을 갈수 있는 언덕이 나온다....

 

 

 

 

 

 

소매물도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등대섬에 가기 위해서는 선착장에서 마을을 가로 질러 가파른 산등성을 넘어야 한다. 

 

 

 

 

 

 

 

잉크빛처럼 파아란 하늘과 바다의 조화가 어울리며 멀리 곰발바닥 바위가 보인다....

 

 

 

 

 

 

꼭대기에 다다르면 지금은 폐교가 되어버린 소매물도 분교를 만날 수 있다.

대문이 잠겨 있어 직접 들어가 볼 수는 없으나,

바라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까마득한 유년의 기억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이다.. ....

 

 

   

 

 

 

 

 

 

  예전에는 저기 운동장 끝머리에 서서 바다를 바라볼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대문을 걸어잠궈 놓은 것도 세월 탓이 아닐까. 제법 긴 시간 동안 마음에만 담고 있었을 뿐 나의 발걸음이

방치한 그리움이 안타까워지는 순간이다. 다음에는, 다음에 다시 찾았을 때는 또 어떤 대문이 가로막고 있을까....

 

 

 

 

 

 

분교를 지나 바로 앞에 나무 그늘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한후, 바로 앞을 바라보면 이정표가 있다..

망태봉(100m)올라가는길과 등대섬으로 바로가는길 두갈래길이 보인다.....서로 만나는길이기에 망태봉으로 이동..

 

 

 

 

 

 

 분교를 지나 산모퉁이를 돌면, 곧바로 탁트인 남해바다와 만나게 된다.

  

 

 

 

 

 

 

망태봉 정상에서의 정윤의 숙제.....

여행스케치라는 주제로 가족여행의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다.....

 

  

 

 

 

     정윤 : 오빠 내가 오빠 얼굴 잘 찍어줄께....

현우 : 야~ 나도 한번 찍어보자....응?

 

 

 

 

 

 망망대해를 배경으로 그림처럼 그려지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 등대섬. 생각했던 그대로, 그리워했던 그 모습대로.....................

 

 

 

 

 

뒤에보이는 섬이 이어져있어보이지만 실제로는 30~40분거리의 대매물도....

 

 

 

 

 

 

아주 예전에 '쿠크다스' 라는 과자 광고로 방송을 타기 시작했고, 최근엔 송혜교와 차태현이 연기했던

영화 '파랑주의보'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곳이 여기 등대섬이다. 

 

                                   

 

 

 

 

이국적인,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는 등대섬....너무나도 아름다운 섬이다.....

                              배에서부터 계속해서 멀미가 심해서인지 딸과 옆지기는 잘 웃질 않는다....

하기야 어지럽겠지 ....ㅎㅎ

 

 

                          

 

 

 

 

하얀등대를 기준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길이 너무 낭만적으로 이어져 있어 멀리서도 가슴이 설레였다.

                         하얀포말로 이어져있는(사진상 제일 밑에 파도..)곳이 하루에 두번 물때를 만나 바닷길을 열어준다...

                         바닷길이 열려야만 등대섬으로 갈수 있다.....일명 모세의 기적.....이래나 뭐래나...ㅎㅎㅎㅎ

 

 

 

 

 

공룡바위 뒷편에서.....

 

 

 

 

 

 

 

 

멀리 바다끝에 지평선이 , 옛날 선배와 함께 했던  태백산에서의 동해 지평선 바라보는것과 같은 감흥이...

 

 

 

 

 

 

 

 

망태봉에서 이렇게 내려오면 된다....편한데 문제는  등대섬을 들렸다 다시 이 경사진곳을 올라가야한다..ㅋ

 

 

  

 

 

 

 

 

 

 

 

망태봉에서 내려오는 길을 전체적으로 보니....하늘이 참좋다.... 

 

 

 

 

 

 

조카 진경이...가끔 우리 가족여행할때 같이 가곤한다...

다른이유는 없고... 아들과 3일차밖에 안나고

아이들과 무지 친하기때문에 기왕이면 같이 가려한다.... 

 

 

 

 

 

내 딸이라  그런지 이쁘다...ㅋㅋㅋㅋㅋ 

 

 

 

 

 

계단길을 내려가노라면 코발트색 맑은 바다가 보이며, 바다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물빠지는 시간을 잘 맞춰야 이렇게 망태봉도 들리고, 간단한 트레킹도 하면서 등대섬을 갈수가 있다...암튼 시간계산을 잘하길....... 

소매물도와 등대섬의 기암괴석과 총석단애가 특히 절경이며, 썰물일 때는 이렇듯 물이 빠져 등대섬으로 이동할수가 있다...

주의할점은 다시 물이 차기전에 등대섬에서 나와야한다는 것이다.. 

 

 

 

 

 

 

 

등대섬은 소매물도와 열목개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다가 간조가때가 되면 열목개 자갈길은

아름다운 등대섬을 깨끗하게 씻은 자갈로 길을 깔아 방문객을 맞는다. 여름에는 해수욕장으로도 인기이다.

바닷길이 갈라지는 몽돌 자갈길을 배경으로.... 

 

 

 

 

 

 

푸른 초원이 펼쳐진 언덕, 그리고 하얀등대와 푸르른 바다는

한껏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이 등대는 일제가 뱃길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했다고 한다.

 

 

 

 

 

 

등대섬에서 소매물도를 바라보면 기암괴석으로 이어진 바위 전체가 거대한 공룡이 앉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소매물도의 또 다른 멋을 느낄 수 있다.  

 

 

 

 

 

 

 

등대섬은 또 구석구석이 절경이다.

해금강에서처럼 진시황의 신하 서불이 3천의 동남동녀를 거느리고 불로초를 구하러 왔다가

이곳의 정취에 취해 '서불과차'라는 글을 남겼다는 곳이 '글씽이 굴'이다.

이 굴 주위에는 용바위, 처바위, 촛대바위 등이 저마다 사연을 안고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공룡바위....아들의 뒷 배경으로 우뚝 서있는 바위의 모습이 정말 똑같다.... 

 

다솔찻집

 

 

 

 

 

 

 

 

배를 기다리며 더위를 쫓기위해 아이들과 옆지기는 팥빙수를..나는 냉커피..

책상에 보이는 티켓엔 어린 강아지들이 있다...그런데 벌써 아래사진처럼 엄청 많이 커버렸다.

 

 

 

 

 

 

 

 

한접시에 2만원 모든게 자연산에 특히 돌멍게와 돌멍게껍질로 쏘주잔을 하면 그 맛이 배가 된다..

또 먹고싶당......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