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5-(04~05)거제도-1(거제자연예술랜드-거제포로수용소)
한 개인이 30여년간을 수집해온 수석, 정원석, 난, 분재, 야생화, 민속품등을 거제도로 옮겨와 남다른 애향심으로 고향에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조성하였다.....
연녹색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은 일상생활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생활의 활력소를 얻는데도 충분하다.
거제 자연예술랜드 055-633-0002~4
소금으로 된 돌나무 ...그런데 그 안에서 식물이 자랄수 있다니..참 신기하다.....
ㅋㅋ 고개숙인 남자....
분기탱천
너는 내꺼
목공예 전시실에서....
석림지실에서....
하나의 입석이 아니고 드릴로 바위를 뚫어 쇠심을 박아 연결하고 식물을 착생시킨 작품
석림지실의 아쉬움은 장소의 협소함이다...
보여지는 지금보다 훨씬 제멋을 낼수 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컸다..
현재 서울 근교에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중이라 하니 반가운 소식이지 않을수 없다......
ㅋㅋ 우리 엄니들의 영원한 포즈....ㅎㅎㅎ 한쪽 무릎 구부리고 살짝 미소~
작품명 : 희망.....이라는데 잘 이해를 못해서리....ㅎㅎㅎㅎ
이곳에 관리하시는분인지 ,아님 만드신 원장님이신지....혼자서 일하시며 가꾸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이...
거제도포로수용소 6.25전쟁 포로를 수용하기 위해 남녘 거제도에 세워졌던 시설터는
지금 거제도 고현리 일대의 번듯한 아파트단지내의 도심으로 바뀌어 있고,
산자락 아래 조성된 기념관은 이제 관광코스가 되어버렸다....
현재는 6. 25 전쟁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총.검 분수 아래 사진을 찍는 우리 아이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칠까?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와 같은 재미는 없더라도 아픈 역사의 한토막이라도
기억을 하고 돌아간다면 우리의 뜻은 어느정도 달성 되리라 생각한다..
입구가 독특하다. 6.25남침때의 북한군 T34 탱크모형이다
탱크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쉽게 2층으로 올라갈수가 있다...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면서 좌우에 배열된 판넬로 제작된 마네킹들...남북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있다...
대동강 철교-중공군의 참전으로 다시 후퇴하게된 피난민들이 폭파된
평양 대동강 철교를 필사적으로 넘나드는 자료가 전시되고있다...
포로수송에 관한 모형이다.
포로들의 키가 작나보다...ㅎㅎㅎ
산행하면서 습관때문인지 이정표만 보면 사진찍는 습관이 생겼다.ㅎㅎㅎㅎㅎㅎ
포로폭동체험관 : 친공포로들의 폭동과, 친.반공포로들의 격돌장면이 첨단 복합 연출기법으로 만날수 있다.
거제도포로수용소 폭동사건 6·25전쟁중이던 1952년 공산군 포로를 집단수용하고 있던
거제도에서 발생한 포로들의 폭동사건이다................
좀더 섬뜩하고 빨간 피묻은 사진은 올리지 않기로 한다...ㅎㅎㅎㅎ
포로귀환및 송환-열차에 넘실대는,태극기의 물결속에 자유를 되찾은 포로들의 함성을 들을수 있다.
포로수용소 야외막사다. 78수용소라는데, 400여명의 반공포로가 처형된 9.17폭동의 주동 수용소란다.
막사와 감시초소,야전병원 까지 완벽하게 재현된 실물공간이며, 영화"흑수선"의 촬영 현장이기도 하다.
밥하는곳....삽으로 밥을 뜨고 장화로 쌀을 씻는 못브들이...
울 아그들 한참을 바라보며 서로 깔깔깔 거리는 이곳 풍경엔 수용소 특성상
대.소변을 보는일도 전부 다 노출 돼있어 왠지 모를 씁쓸함을 더해간다.....
막사인데 1951년 전쟁초기에는 천막막사로 포로들을 수용하고 내부에는 가마니등을 깔았다가,
이후 포로의 수가 늘어나자 자체인력으로 흙벽돌 막사를 세웠다.
오든 관람을 마치고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무기 전시관...각종 무기들의 모형들이 전시되어있다..진짜인가?
포로수용소 관람이 끝났다면 주차장에 차를 그대로 둔채 출구쪽을 바라보자.
바로 옆 건물에 백만석 멍게비빔밥이라는 커다란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본점은 거제 시청 옆에 있으며 거제포로 수용소 옆은 분점이다. 시청이나 수용소나
그 길가에 똑같이 위치해 있기에 거리는 그 다지 멀진 않다...
거제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백만석식당..
또한 이곳의 멍게비빔밥이 유명하다 하여 꼭 먹고가리라 두 주먹 불끈쥐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찾아갔다...ㅎㅎㅎ
깔끔한 신축빌딩 2층에 식당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치 일식집을 연상케한다.
멍게비빔밥이 더욱 맛있게 느껴지게 하는 조연 아닌 조연 "우럭지리"
멍게비빔밥을 시키면 함께 나오는 지리는 거제도,통영, 등지에서 그날 직송해온 제철생선으로 끓여낸다.
이 날은 맛있는 우럭으로 끓여낸 지리가 나왔다.
그동안 맑게 끓여내는 지리가 심심하다 느꼈던 분들이라면 꼭 한번 권해드리고 싶은 맛이다.
냉동 멍게 세조각과 김 가루 약간...
절대 남기지 말고 다 넣어 비벼야 한다는 당부를 한다.
약간의 비릿함, 약간의 짠 맛...바다향이 통째로 들어있는듯하다.
비빔밥 1만원이 비싸다는 생각을 했지만 생선국과 곁들여진 반찬들을 보니 결코 비싼게 아니었다.
멍게 비빔밥의 맛을 정의하라면 한마디로 바다의 맛이라고 해야겠다.
바다의 모든 향과 맛을 함축해놓은..........
솔직히 배부를정도의 양은 아니지만 돌아오는 발걸음은 가볍기만했다^^*
두번째로 이어지는 추천맛집....
장승포 막썰어 횟집.....
일반적으로 바닷가에 위치한 간판 큰 대형횟집은 양도 별로 많지않고
스끼다시 소라몇점과 밑반찬 조금 얹어놓고 둘이가면 5만원 이상 받는다.
제가 가본 장승포 막썰이 횟집이라는 곳은 정말 싸고 맛이 일품이라 인터넷에서도 강추.
둘이가면 활어회 모듬 2만원이면 먹을수 있고, 소주한병 3,000원 매운탕 +공기밥 은 2,000원
활어회도 일반 잡어는 사용을 안한단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우리 지역에서도 수없이 회를 먹어봤지만 저는 이런 맛 처음 느껴본다.
매운탕도 제가 먹어본 맛 중 최고였였다.
회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활어회 모듬 3만원짜리 시키면 배 터집니다. 농담아님.
이 집의 단점은 회를 먹으면서 바다를 볼수가 없다는거 하나만 빼면 아마 100% 만족할것임.
유사하게 간판건 횟집들 주의하셔야합니다. 근방에 막썰이집이 5군데이상 있습니다.
막썰어..막썰이.. 막썰어주는집.. 막썰기... 등 주의. 간판이름이 장승포 막썰이 횟집입니다.
거제도 장승포 신부월드아파트(거제수협)뒤에 있고 연락처는 055-681-2151 막썰이 횟집입니다.
한번 가보세요 안 가보시면 후회하실겁니다.
맘씨좋은 아줌마가 막썰어 주는데 무우채 위에 회가 나오지 않고 접시에 두껍게 바로 썰어 나온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니 그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그 다음날 소매물도 여행의 진행을 걱정하게 한다
이날 잡았다는 사장님의 설명과 함께 70만원이란다...사장님이 넘겨받은 가격이..헉~ 이게 무슨 돔이라던데..
여행일정이 다소 바뀌었지만 첫날도 이렇게 저물며 빡빡했던 일정도 소화시키고
저녁에 회와 함께한 소주한잔이 인생의 행복을 느끼게 하는날이었다....
하지만 식사를 하고 나니 태풍과도 같은 동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내려
앞이 안보이기에 그 지역에서 숙소를 잡으려 하니,
그 지역 전부가 가족들은 받지 않는다는 말에 심히 불쾌했다..
관광의 도시 거제에서 가족을 받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굴 대상으로 숙박을 하는건지 원~
좋은 이미지, 좋은 추억이 불쾌함과 동시에 쏟아 붓는 비속에서 결정을 내려야 했다....
결국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좀더 아침에 일찍 출발하자며 그곳에 숙박시설을 알아보아
새로 개축한 호텔에 방을 잡고, 퍼붓는 빗속에 다음날 소매물도 일정을 걱정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