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한결같은 마음으로
아무것도 아닌 일에 눈물부터 글썽이고
맨날 손해 보면서도 또 반복하고
차라리 내가 아프고 말지...하는
정말 바보 같은 나
가끔은 지나칠 정도로 장난스럽고, 어리숙하고,
걱정스러울 정도로 철이 없는 나
여린 마음만큼..정 많고, 눈물 많고,
그만큼 웃음도 많은..
그런 바보가..또 나이 한살을 더 먹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철없고,
겁 없이 살아온 지난 날들이지만
앞으로도 더 나은 나를 기대하지는 않으려구요
그냥...지금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습니다..
무슨 일이든 절대 안에 두고 오래가지 않고
언제그랬냐는 듯이 툭툭 털어 버리고 웃을 줄 아는
그냥 그 순간 감정에 충실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렇게..한 살씩 먹는 나이가 무색하리 만큼
철없고, 어리숙한 바보지만
늘...한결같은 마음으로 오래도록
그대 곁에 머물고 싶은 욕심또한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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