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산행기(코스&지도)

08-06-08 지리산 청학동-삼신봉-불일폭포-쌍계사

산우리우리 2008. 6. 9. 14:18

월명체육관 주차장에서 용기를 만나기로 하고 20분전에 도착했다...

역시 전화해보니 자고 있었다..ㅋㅋ

산악회버스는 도착하고 용기도 때 마침 도착했다...아침을 먹지 않은채로....

중식먹을때까지 내내 배고픔에 시달린 용기가 가엽다...ㅋㅋㅋㅋ

 

 출발일시::06월08일

 산행코스:: 

   청학동-갓걸이재-삼신봉-삼신산-상불재-불일폭포-봉명산방-쌍계사-주차장(11km)

 누구랑 ::산사모연합

 산행소요:: (6:30)

 

◆ 삼신봉(三神峯)은 지리산 주능선의 전망대로서 참다운 가치를 가질 뿐만 아니라 악양으로 흘러내린 형제봉 능선과 멀리  남해 바다의 일망무제, 탁트인 전경을 선사해준다.

특히 인적드문 비경의 남부능선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 동으로는 묵계 치를, 서쪽으로 생불재(상불재), 남으로는 청학동을, 북쪽으로는 수곡재와 세석 을 이어주는 사통팔달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한다.

삼신봉 특히 외삼신봉을 기점 으로 다양한 등산로가 열려 있는데 우선 남부능선코스가 대표적이며 청학동에서 삼신봉, 상불재를 거쳐 다시 청학동으로 향하는 순환코스, 삼신봉∼상불재∼불일 폭포, 삼신봉∼거림골 등이 그것이다.   지리산은 예로부터 三神山 중의 하나로 불려왔다.

그 삼신산 중의 하나인 지리산 에 삼신봉이 있음은 무엇을 의미함인가.

더욱이 그 지리산에 신을 상징하는 "神" 자가 붙여진 봉우리가 셋이 있는데 그것도 남북으로 삼각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은  무언가 의미심장한 그 무엇이 있을 것이라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게 한다.

하산지점의 불일 폭포는 지리10경의 하나로 70m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간담을 서늘케한다.

 

 

 삼신봉 올라가기 위한 초입 들머리(청학동)

 

 용기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역시 용기는 사진을 흔들리게 잘 찍는다...ㅋㅋ

 

잠시 휴식 취하며 .....

 

얼마나 잘 찍으면 얼굴도 안나오게 찍는다....ㅎㅎㅎ

 

오름길에서 벌써 다 젖었다....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흐리기만 하다.

 

용기의 뒷 모습에서 V자를 느낄수 있다...ㅋㅋ  앞으로 용기의 손가락을 주목하라...ㅎㅎ

 

청학동에서 삼신봉까지 차고 올라가는 오름길이 그리 힘들지는 않다...

 

바로 위가 삼신봉이다...에고 더워라...땀이 비오듯 뚝뚝 떨어지기에 땀을 닦고 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삼신봉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주목군락지라 운치가 있다...

 

산사모회원과 함께....

 

저놈의 손가락을 물어뜯어버릴까나?ㅎㅎㅎㅎ

 

  삼신봉을 오르기 위해 밑에 배낭과 스틱을 내려놓고...중간지점에서

  

주목군락지..겨울에는 눈꽃이 피어 아름답다....

 

삼신봉 정상에서(1234m) 삼신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동서남북의 조망은 역시 지리산이라는 걸 느낀다..

 

용기의 입에서 계속해서 좋다 좋다 라는 말이 나온다....좋다란 표현보다 더 좋은 표현이 없을듯 싶다...

 

저 뒷편의 능선을 따라 가면 삼신산정(1,354.7m)이 있다. 

 

 

저 고개만 넘어서면 삼신산정(1,354.7m)이 있다...용기의 뒷 모습...

 

나는 매번 사진이 입 벌리고 궁둥이만 찍고..ㅠㅠ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하고 포근한 지리산의 넓은 능선

 

귀여운 용기 삼신산정(1,354.7m) 정상에서

 

 

저멀리 서로 다른 봉에서....처리, 거북이, 만딩고

 

산사모연합 만딩고님이 찍어준 멋있는    척     하는 사진...ㅋㅋㅋ

  

 

 

 

 

헬기장까지 내려가는 길이 약간은 미끄럽고 경사가 심하다....물론 나는 날씬하기에 통과~ㅋㅋ

 

 

검은  선글라스의 멋진 해병 용기.....

 

 

지나온 능선길을 바라보며 산바람을 맞으니 이 또한 즐거운 일이 어디있을소냐...

 

맛있는 점심식사후에 여유를 부려볼까 했지만, 하늘이 까맣다...한방울, 두방울  서둘러 내려온다..

용기는 먼저 내려가고, 식사때 마신 복분자2잔이 머리속을 쪼까 이상하게 만든다...

불일폭포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오질 않아 전화를 한다...

ㅎㅎㅎㅎㅎ 용기는 내려오면서 조그마한 계곡을 불일폭포로 착각하여 그곳에서

사진도 찍고 머리도 적셨단다.....그런데 내가 불일폭포에서 기다린다하니 황당해 한다,,

 

 

이곳이 바로 용기만의 불일폭포....ㅎㅎㅎㅎㅎ

 

여기는 내가 서있는 진짜 불일폭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산사모 총무님이 한컷 찍어주어..감사합니당~ 용기야 너는 어디에서 불일폭포인줄 알고 헤매더냐?ㅋㅋ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쌍계사를 가기전 불일폭포와 사이에 봉명산장이 있다....참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에서 무인판매대에서 막걸리 한병을 사서 용기랑 원샷으로 끝내버린다..

 

 

 

 

 

 

 

 

 

쌍계사에서....

 

 

하산후 버스에 모인 회원들은 시원한 맥주로 목마름을 달랜다....물론 나도...ㅋㅋ

남 총무님은 산행중에 선두에서, 후미에서 계속 돌아다니며 회원들을 위해 사진을 찍어주신다.

여 총무님은 우리들을 위해 맛있는 파전및 묵 기타 안주거리를 제공해주어 이 두분에게

이곳이나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다행히도 버스 출발할때까지 비가오지 않더니만, 남원도착하니 계속해서 퍼붓는다...시원하다...

아~ 역시 단체산행버스에서  제일 어려운게 화장실 문제이다....용기랑 나랑 죽는줄 알았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