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농지를 가는 농부가 되자.

산우리우리 2008. 5. 15. 10:36

농사는 농부만 짓는 것이 아니다. 일반인들이 자기 본업에 충실하면서 농지를 구입하고 농사를 지을 있다. 필요할 다른 전업 농부들의 힘을 빌릴 있다. 이는 농부가 농사만 지을 필요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농사 짓는 일과 더불어 다른 부업을 얼마든지 있다. 취업할 있고 개인 사업을 있다.

 

작금에 식량 가격이 폭등하고 농업 원자재 투자에 대한 일반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지는데 대해 이분야에서 밥벌이를 하는 필자가 곰곰히 생각하고 하는 말이다.

 

최근 몇주 동안 몇십년 동안 듣고 보았던 이상의 농업, 농산물, 식량에 대한 기사들이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고 있다. 그만큼 농산물 원자재 분야 가격 폭등에 따라 고통받는 사람과 수익을 누리는 사람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일반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딱히 이거다 하고 잡히는 투자 대상이 마땅하지 않을 있다. 수십년동안 농업분야는 소위 천대(?) 받아 왔기 때문에 투자 상품이라고 개발된 것도 변변하지 못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국제 곡물가격은 향후 년동안 고공행진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릴 있는 방법을 찾기 쉽지 않은 일반 투자가들 고민이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곡물가격 농산물 원자재 가격이 지난 십수년동안 침체되어 오다 이제 기지개를 피고 있을 뿐이라고 전망한다. 지난 수십년동안 가격 동향을 살펴 보면 현재 곡물가격이 아직도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하니 앞으로 가격은 하락하기 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헤지펀드 전문 투자집단은 이러한 투자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농산물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날씨를 점검하기 위해 기상전문가까지 고용함네 뭐네 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농산물 원자재 투자를 늘리고 있으나 일반인이 그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렇다고 일부에는 벌이고 있는 사재기에 동참하기도 그렇다. 대형 창고를 짓고 식량을 쌓아두고 대형 냉동고를 사서 고기를 얼려 저장해 놓는 소위 사재기를 한다고 해도 일반인이 얼마나 있을 것인가. 물론 국가차원에서는 심각히 고려해 보아야 문제이지만.

 

이에 필자는 한가지를 추천하고 싶다. 바로 농부가 되어 농사를 짓자는 것이다. 전업으로 농사를 지을 있는 사람은 제한되어 있으니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을때 논과 밭에 내려가 농사를 짓고, 필요할 때는 전업 농민들과 더불어 농사를 짓는 부업농 농부가 되자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도 농민들이 농사를 전업으로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한국 농촌도 , 장년층 농부들 가운데 상당수는 농사짓는 일과 더불어 다른 일을 많이 하고 있다. 농사를 짓기 위해 농지를 구입할 때는 몇몇 주변 사람과 더불어 집단으로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럴 경우 농사를 같이 지을 있는 좋은 투자조합을 만드는 셈이다.

 

농지는 황금 대체자산 가운데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분류되어 향후 수년동안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다. 투자수익이 상당히 기대되는 투자자산이다. 또한 농사를 지어 농산물을 다른 사람보다 안전하고 저렴하게 공급받을 있으니 부가 수익이 나올 있다.

 

세계에서 교역 장벽이 가장 높은 분야가 식량이라는 점을 고려할 국내 식량생산에 대한 요구는 늘면 늘지 앞으로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자유무역론자들은 모든 규제를 철폐하고 식량도 다른 공산품과 같이 언제든지 수입하면 된다고 주장할 있으나, 가장 시장이 개방되어 있다고 하는 미국을 보면 그것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를 있다. 

 

다른 나라 농지를 구입하여 농사를 짓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 있으나 일반투자가들의 관리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펀드라도 있으면 가입할 있으나 농지는 나라 농민, 국민들의 정서와 떼어놓을 없는 민감한 투자 대상이라 나중에 몰수당할 있는 위험이 있으니 이를 고려해야 한다.

 

 

이동엽 칼럼리스트는원자재 실물투자 가이드 ? 한국인을 위한 투자의 정석 - 황금은 보험용 안전자산이다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