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23 전남 순천(순천만 갈대-와온마을 낙조)
▶ 전남 순천시앞에 펼쳐진 남해바다를 중심으로 하여 동쪽의 여수반도와 서쪽의 고흥반도에 둘러싸인 호수와 같은 만으로, 자연이 살아있는 갯벌이 펼쳐져 그가치를 인정받아 람사협약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습지이다. 갯벌에서 자라는 갈대가 작고 큰 그림을 만들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면서 주변의 크고 작은 섬과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색다른 경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곳이다. 순천만의 늪지대는 무려 165만㎡. 이중 갈대숲이 99만㎡이다. 국내 최대 규모다.
▶ 순천만에 갈대가 뿌리 내리기 시작한 것은 16~17년 전. 순천시내를 관통하는 동천과 남서쪽을 감싸고 흐르는 이사천이 합류해 흐르다 멈추는 곳이 순천만이다.
순천만 입구 교량 (이 다리를 기점으로 다리위를 지나면 갈대밭 관광과 용산으로 가는길이고,
밑으로는 유람선을 탈수가 있다.)
유람선 타는곳
유람선 선착장
순천만 수로
북쪽으로는 빽빽한 갈대숲이 자리하고 남쪽으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갯벌이 펼쳐진다.
자 이제 출발....날이 추움에도 불구하도 배 안에 있지 않고 밖에 있는곳에 자리를 잡는다..
갈대숲을 지나자 여러무리들의 철새떼들이 푸드득거리며 날아오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지는 햇살에 눈이 부셔....
오빠 저기 봐~
드넓은 습지로 수 많은 무리들의 철새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해가 점점 지고 있기에 이때가 이곳 관광하기가 가장 적절한 시간이라 한다.....
배를 타고 갈대숲을 지나다 보면 '후드득' 물을 차고 날갯짓하는 새를 볼 수 있다. 흑두루미, 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등 천연기념물을 비롯 200여 종의 조류가 순천만 갈대밭에 둥지를 틀고 산다
뒤에 보이는 선장님의 설명과 함께 우리가 밖에 있으니 많은 분들이 밖에 나오셨다....선장님의 망원경을 빌리려 하는 아들.......
망원경으로 보니 잘 보인다..... 그때부터 선상에 있는 모든 분들의 망원경 쟁탈전이 벌어진다....ㅋㅋㅋ
순천만의 수로에서....
수만평으로 이루어져 있는 갈대밭과 뒤에 보이는 관광객들...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갈대밭 탐방로...
석양은 지며 그 뒤로 배가 곡선을 그리며 지나간다....
순천만의 낙조를 보기위한 용산을 가기위한 나무탐방로길...
순천만(수로와 바다의 만남)
아름다운 순천만
용산에서 내려다 본 순천만
순천만 칠면초
해가 지면서 이제는 선명한 빛이 아닌 황혼이 깃든다.
수로에서 배 두척이 관광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위해서 서비스로 S자를 그려준다..
정상데스크에서 칠면초를 배경으로....칠면초의 아름다움이란 빨간빛이 계절에 따라 바뀌어 진다 한다.
빨간빛과 황금빛이 어우러지는 지금 이시간........
우리를 뺀 나머지 일행들은 거의 다 사진작가들이다.....울 옆지기가 지는빛을 받으니 참 곱다....
울 딸은 왜 또 심통났남? 오라버니가 또 놀렸남?ㅋㅋ
신문지상이나 인터넷으로만 접했던 와온마을의 낙조에 아~ 새삼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