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4-12 섬진강 벚꽃길 & 쌍계사 & 최참판댁1
오늘은 지리산을 가기로 했다...아래의 코스로....그런데....
청학사 - 성제봉 - 신선대 - 구름다리 - 통천문 - 고소산성 - 최참판댁 - 쌍계사 벚꽃길 탐방
◆ 성제봉은 지리산 남부능선의 끝자락이 섬진강에 잠기기 전에 우뚝 솟은 봉우리다.
멀리 천왕봉에서 제석봉 촛대봉을 거쳐 비경의 남부능선을 따라 이어져 온
지리의 산세는 비옥한 대지를 빚어내는 형제봉∼신선봉을 끝으로 섬진강에 잠긴다.
넓은 의미의 남부능선은 분명 세석∼삼신봉∼성불재∼형제봉∼ 신선봉∼ 고소산성에 이르는
30 km의 장쾌한 능선이지만 대개 세석∼삼신봉∼ 쌍계사간 20km 구간만을 산행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 남해를 타고 가는 도중..혹시? 하는 마음에 지리산관리사무소로 연락을 취해봤다..
산불방지기간이라 입산통제기간이란다...이런 씨~
그전날까지 성제봉 코스는 괜찮다고해서 그 코스를 잡았건만, 어쩔수 없다...여행으로 급수정하기로 했다.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시간을 맞출 필요가 없으니까...산행을 하려면 모든 계획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시간계획을 잘 짜야하기에...이젠 시간에 �길 필요가 없다....
천천히 드라이브라고 생각을 하니 가족들도 긴장감이 풀려서 그런지 콧노래가 나오며 분위가가 좋다.
평사리 최참판댁을 도착하니 그쪽 관리사무소에서는 다들 입산했단다...
이게 우찌 된일이고... 이런 개**
알고보니 지리산 관리사무소직원이 다른 관할이라 잘 모르면서도 안된다고 한것이다...ㅠㅠ
지금가자니 시간이 늦다....옆지기 왈 " 그냥 마음 비우고 여행하기로 한 코스로 가자 "
그래 마음 비우자.......마음이 홀가분하다....따스한 봄바람도 불고 풍성한 봄을 즐기고 왔다.
Tip :
1. 지금은 쌍계사 벚꽃길 과 섬진강 벚꽃길 25Km가 지난 9일 비로 인해 다 떨어져 아쉬움...
2. 남원에서 하동 가는 코스보다 남해고속도로에서 하동진입코스가 드라이브 코스로써
더욱 더 좋음(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가고 있다 " 유홍준의 문화답사 여행기 중에서..)
3. 박경리 원작 토지의 셋트장 최 참판댁. 이곳은 쌍계사 바로 옆이기에 한번 들르는것 도 좋다.
단, 이곳의 물건들은 원주민들이 판매하지만, 화개장터보다 2배이상 더 비싸게 주고 샀다. ㅠㅠ
4. 여러가족이 갈꺼면 도시락을 준비하여 쌍계사 가기전, 초등학교에서 식사후 축구나 족구를 해도 좋을듯.
5. 쌍계사를 간다면 불일폭포를 가라..(쌍계사에서 1시간 30분 정도..지리산폭포중 제일 길고 웅장하다.)
사진은 날짜별로 맞춰 올리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