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13 전남 장흥 월출산 종주(1)
월출산(月出山·812.7m)은 덩치가 작다.
그러나 바위로 연출할 수 있는 경관의 거의 모두를 포괄해 지니고 있는 ‘바위 명산’이다.
다른 산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기상천외한 기암 풍치가 사방에 널렸다.
월출산은 평지에서 불쑥 돌출한 형상이다.
산 안에 들어 보는 월출산의 기암 풍치는 최고봉 천황봉의 동쪽과 서쪽이 크게 다르다.
동쪽은 크고 높은 기둥 형상의 암봉들이 굵직한 능선 줄기에 굳건히 뿌리박고 서서 장관을 이루었다.
서쪽 지역은 온갖 기교를 다한 크고 작은 암탑들의 전시장이다. 설악산이나 북한산의 바위들을 늘 보아온 등산꾼들의 눈에도 이곳 월출산 서쪽 지역의 기암들은 간혹 헛발을 디디게 할 정도로 감탄스럽다.
월출산이 단 41.88㎢라는 작은 면적으로 국립공원이 된 것은 이 기암풍치 덕분이다. 현재 월출산은 국립공원 중 면적이 가장 작다.
봄 조개, 가을 낙지에 영암별미 짱뚱어탕이라.”
영암의 별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영암은 월출산 바위만큼이나 희한하고 신비스러운 먹거리들이 많다. 짱뚱어탕과 갈낙탕, 낙지연포탕과 낙지비빔밥 낙지구이 등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맛보기 어려운 별난 음식들이다.
짱뚱어는 탕만이 아니라 회와 구이로도 해 먹는다. 쫀득한 맛을 볼 수 있는 세발낙지는 낙지초무침으로도 나온다. 낙지구이는 술꾼들의 안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민물고기들도 한몫을 거든다. 허한 몸을 재충전한다는 보양식품 가물치 요리, 전라도 양반의 보양식이라는 용압탕이 있다. 기름진 미꾸라지만으로 끓여내는 추어탕과 갖은 양념으로 찜을 한 붕어찜도 빠지지 않는다. 냇물에서 기른 오리를 원적외선으로 구워내는 토종오리훈제도 있다. 영양보신 1호로 내세우는 염소구이집과 멧돼지구이 명소, 산채나물과 더덕을 구워내는 산자락음식점들도 성업 중이다. (전화 지역번호 : 061)
■ 영암읍내
월출산 (473-7722) 식탁에 앉으면 정남향의 넓은 통유리창 밖으로 펼쳐진 월출산 천황봉과 구정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것만으로도 이 집을 찾아온 본전은 챙기는 셈. 토종오리 훈제, 로스, 전골(각 3만원)이 대표음식이고 낙지 요리도 취급한다. 낙지연포탕 1만원. 갈낙 1만2000원. 낙지초무침 낙지구이 각 2만~3만원. 추어탕과 생태탕(각 7000원)도 먹을 수 있다. 1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주차에도 불편함이 없다.
중원회관 (473-6700)
남도음식축제 전시음식부문솜씨상 수상 경력을 가진 30년 전통의 식당. 집주인 문희례(64) 할머니는 김대중 전 대통령 해외 방문길에 밑반찬을 3차례나 챙겨드렸던 일을 긍지로 삼고 있다. 모치젓, 고들빼기, 돗김치, 토하젓, 엽삭젓, 창젓 등 전라도 맛이 물씬 풍기는 것들이었다. 이 중 DJ가 가장 즐긴 것은 숭어새끼를 묵힌 모치젓. 갈낙탕 1만2000원. 낙지구이(한 마리) 4000원. 짱뚱어탕(7000원)을 먹을 수 있다. 군청 정문 건너편에 있다.
월출산 개념도
◆출발일시::10월13일
◆산행코스:: 천황사 - 구름다리 - 월출산 - 구정봉(삼층석탑-마애불좌상) - 미왕재 - 도갑사
◆누구랑 ::아덜과 나( 둘다 감기가 심해 또 다시 우리 둘만 간다..)
◆산행소요:: (종주 코스, 7시간 30분)
◆산행기타::
새벽 5시 출발-월출산 종주-도갑사 하산후 차량회수하기 위해 택시 이용, 천황사에서 차량회수후 월울산온천에서 하루 피로을 풀고, 영암지역의 명물인 연포탕& 갈낙탕으로 저녁, 군산 9시도착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은 산님들이 보이지 않는다...안내도 앞에서...
자 출발.....
조금 가니 천황사 있는데, 어마전 화재로 인하여 소실되어 복원작업중이다....
많은 문화재가 불로써 잃는다는게 아쉽기만 하다.... 인간의 이기심인지...쩝..
복원현장
구름다리와 바람폭포로 가는 갈림길에서 구름다리쪽으로 간다....
무명바위에서..
많이도 올라왔다...돌아온길을 바라며며...휴식
첫 이정표...
돌많은 월출산에서 돌탑을 쌓으며 기도한번 하고.....
아~저기가 구름다리가 보인다.(5억 들었답니다....5억)
구름다리 이정표에서....그전에는 없었던 정자가 하나 생겼다....
드디어 구름다리 위에서.....
사자바위...
남성다운 매력이 풍기는 월출산....
사진을 찍어주는 산객님은 혼자 종주하면서 우리와 계속 만난다.
아래 내려보이는 바람폭포...
아들이 못찍는건지, 내 인물이 없는건지...ㅋㅋㅋㅋ
천황봉을 향하여..계속 올라간다.
계단 각도 죽이는구먼..
누가 저리도 절벽을 반듯히 잘랐을꼬?
어디로 가야되는겨~
자~ 여기서부터 쪼까 차고 올라가는길이 힘듭니다...전체 종주코스중에서 이길 빼고는 뭐.....
헉~저기 위 봉우리로 간다고요?(어이없어 함)
좀 쉬었다 가요~
역쉬~ 경치가 끝내줍니다.
힘든 오르막코스를 다와 이정표에서....
저 뒤에 호수가 지리적으로 두 지역에 경계라 했는데 까먹음....(사진찍어주는 산객님 설명)
통천문(이 구멍이 하늘로 가는길이라네요...)
짜식~ 사진 찍는 표정이 참 거시기 하네...
아래 내려다 보이는 염암지역
드디어 천황봉 정상(안내도 앞에서....)
정상석에서.....
건너편에 보이는 향로봉 ....점심식사 후 저기보이는 가운데로 쭉~ 가야지유~
정상에 오르니 바람이 세차......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오르고 내려가고를 반복....
전설에 의하면 그랬다네요......삼장법사가.....
길이 참 멋있다...
ㅋㅋㅋ 남근바위 너무 크당~잉~ ㅋㅋㅋㅋ
바람재 가는길에서....
어라? 아저씨 뒤따러 왔더니 아저씨 원점프로 내려가네.....어쩌지.....
사랑바위(남녀가 키스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