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11~12) 전남 통영 사량도 지리산
사량도는 경남 통영시 사량면에 있는 조그마한 섬이다. 산과 낚시로 유명하다... 사량도 가는길 ; 하나 --- 고성군 용암포 두울 --- 통영군 가오치선착장 세엣 --- 삼천포항 가오치선척장은 하도를 가고자할때엔 최적이지라고 생각하지만... 상도의 지리망산을 갈때는 금평항에 내려서 돈지마을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해야하구요!! 삼천포항은 내지에서 내려서 산행하고 대항에서 되돌아가지만...배편이 적구요!! 그래서 전 고성군 용암포를 애용하는 편입니다. 허나 이곳 용암포 다리호의 최대의 단점은 아직도 접근이 좀 어렵다는데 잇습니다. 성수기엔 다르지만 통상엔, 내지로 갈때와 금평으로 갈때가 잇어서 시간을 잘 맞춰야하죠!! 대경해운 다리호 --- 고성군 용암포와 사량도를 운행하는 배편 뱃시간등은 홈페이지 참조 ; http://www.xn--vk2bn6n9k.com/ 찾아가는길 사량도의 지리산 등산안내도 입니다...
◆출발일시::8월11일
◆산행코스:: 지리산 능선종주 코스 : 돈지-지리산-촛대봉-달바위-불모산-가마봉-옥녀봉-금평향....8(km)/5시간, 상급
◆누구랑 ::아덜과 나 (숙소 사장님이 아이들은 위험하다고 하도 만류를 해서 딸과 마눌은 그냥 숙소에 있다....)
◆산행소요::5시간
아덜 " 아빠 빨리 와여~" 미친다......4시까지 술 마시고 7시에 출발했으니, 다리도 풀리고, 어지럽고,
니가 내맘을 아냐?.그래도 술마시고 그냥 쿨쿨 자기에는 시간이 너무 억울하다.가자..
돈지에서 출발 첫 휴식.오름길은 숲길과 땅길이기에 너무 좋다. 햇빛도 안들어오고, 그러나 난, 토할것 같다.
오름 중턱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풍경이" 아~ 잘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앞의 봉우리가 지리망산 (오늘처럼 날이 좋으면 육지에 있는 지리산이 보이며 지리산을 닮고 싶다고하여 지리망산이라 부른단다...
근데 요즘은 그냥 지리산으로도 부른다.)
아~ 걱정스러워라....산행이 아니라 거의 직각암벽과 유격훈련코스가 상당히 많으니...ㅋㅋㅋㅋ
마을이 내려다보이며 푸르른 다도해의 풍광이 너무 멋져...
드디어 이번 사량도 지리망산 산행의 최고백미로 꼽는 암벽로프타기......
그 첫관문인 가마봉올라가는 구간( 가마봉에서 옥녀봉구간중에서...)
출발....처음에는 무섭다더니 한번 해보겠다는 아덜.....
이밧줄을 계기로 암벽이나 로프에 재미들림
영차영차 잘도 올라간다.....아덜 안전을 위해 뒤에서 받쳐줘야하는 내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원...
다 올라갔다....이게 끝인줄 알았다.....
가마봉 정상에서...(그 옆에 조그만한 돌탑이 쌓여있다...많은 산객님들이 담어온 마음들이 다 이루어졌을까?)
옥녀봉을 가기위해 또 다른 코오스~ 직각사다리...이런 경사는 처음( 그 앞에 봉 하나만 더 찍으면 되는줄 알았다...)
홀로 산행을 즐기는 산객님
직각이어서 다리힘은 빠지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파아란 하늘이 너무 좋다....
지나온 길을 배경으로....에구 고생했다...
다도해의 풍경이 너무 맑고 푸르렀다.....
이봉은 아덜에게 너무 위험한것 같아 우회도로의 길을 택했다....
사진상 바닥의 로프가 또 있다...이젠 돌아가고 싶다...그러나 돌아갈수가 없다....그 험한곳을 다시 가느니 밑으로 밧줄타고 내려가야지
아~ 썩을~ 바람에 대롱대롱 매달리며 내려왔더니 밧줄이 모자란다....서있는 곳 바로 밑은 또 낭떠러지이다.
방금 지나온 길을 바라보며, 다른봉에 올랐더니 다른 산악회 회원이 내려 오고 있었다.......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산악회원~
이 산을 계기로 우리 아덜은 군대 다녀왔습니다....ㅎㅎㅎㅎ
향봉 즉 탄금바위를 지나....
아~ 이젠 발을 디딜곳이 없네...아덜 다리폭을 계산하지 못하고 나만 내려와 건너편 봉우리에 올라와 보니...이일을 워째?
그리고 오히려 진행하기가 정말 까다로운 밧줄로 만들어놓은 사다리가 잇다.
마지막 험로...또 하나의 백미 직각사다리 타고 내려오기...참 사진상으로는 편해보이지만 , 이곳에서 안전사고가 제일 많이 난단다.
에메랄드빛 이라는 표현이 적절할것 같다...온� 파아란 물감을 뿌려놓는듯한 경치가 그동안 힘들었던 산행을 잊게해준다...너무 멋있다.
아~ 여기를 또 올라야 하나?
드디어 옥녀봉....막상 고생끝에 와보니 정상석 하나 없이 안내표지판 하나만 덩그러이 놓여있다....
하산후 민박집 주인아저씨만 알고 있는 지하수 탱크에서...무지 더운날 엄청 차가운 지하수로 목 축이며 등목하니 이세상이 다 천국.ㅎㅎ